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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와 소세양 의 전설이 살아있는 사랑천인 하서대와 황각천에서 -- 황각마을 고추가 실하다 ""

강과 하천/강하천 활동

by 소나무맨 2017. 7. 7. 18:19

본문

 

                                                                               

                                                                             

 

  황진이의 연인 소세양과의 불같은 사랑마을 황각마을에서----

  이러한 사랑역사를 흘리고 있는 황각마을에서 --------

  황각천의 꽃길이 아름답다 ,,주민들과 비누도 만들고

  마당의 가지와 방울토마토, 널어놓은

  고추가 실하다 ,,,,,,,

  황각천의 코스모스를 유혹하는 랑나비가

   황진이 나비가 날 유혹하는것 같다  ,,  

    리리 유혹 당하리라,,,불같이 30일 동안만이라도---------

    

 

 

 

황진이와 소세양

황진이의 연정 가운데 가장 짧았던 건
대제학을 지낸 소세양과 나눈 사랑이다.
두 사람은 애초 30일을 기한으로 애정생활에 들어갔다.
소세양이 황진이의 소문을 듣고
"나는 30일만 같이 살면 능히 헤어질 수 있으며
추호도 미련을 갖지 않겠다."라고 장담했다.

그러나 황진이와 만나 30일을 살고
이별하는 날 황진이가 작별의 한시
<송별소양곡 送別蘇陽谷>을 지어주자
감동하여 애초의 장담을 꺾고 다시 머물렀다고 한다.
판서 소세양이 소시小時에 여색女色에

대해 강장剛腸하기로 자처하여
늘 친구들에게 장담하여 말하기를
여색에 혹惑함은 남자가 아니다’라고 해왔다.
듣건대 개성에 절창 진이가 있다 하나
만일 나 같으면 30일만 같이 살면 능히 헤어질 수
있으며 그리고도 추호도 미련을 안 갖겠다고 했다.

그러나 진이와 만나 30일을 살더니
그 마지막 되는 날 진이가 작별을 서글피 여겨
남루南樓에 올라가 주연酒宴을 베풀고 한 편의 시를 지었다.
이에 소판서가 ‘吾其非人哉 爲之更留 ’ 라고 하여
자기의 장담을 스스로 탄하면서
마음이 동하여 다시 머물렀다.

소세양은 윤임과 더불어 여러 상소를 통해
정쟁을 하다가 결국 향리로 물러난 기록이
중종실록에 있다.
이를 토대로 그의 사람됨과 40세 전후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며
황진이의 미색을 짐작하게 해 주는 일화라 할 수 있다.

 

 

황진이의 연인 소세양

황진이(黃眞伊)

조선시대 詩人,名妓로 妓名은 明月. 일명 眞娘(진랑)이라고도 했으며 중종때 개성에서 進士의 庶女(서녀)로 태어났다.
어머니의 밑에서 四書三經을 읽었고 詩,書,音律에 모두 뛰어 났으며 절세의 미모로 더욱 유명하다.
15세경에 한동네 총각이 자기를 연모하다 相思病으로 죽자 妓界에 투신,
당대의 일류 명사들과 교유하며 탁월한 詩才와 容貌(용모)로 그들을 매혹시켰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서경덕(황진이가 유혹하려다 유일하게 실패하여 스승으로 모신 이), 박연폭포와 함께 松都三絶(송도삼절)로 불리웠다.

冬至ㅅ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버혀내여
춘풍 니불아레 서리서리 너헛다가
어른님 오신날 밤이여든 구뷔구뷔 펴리라

....(靑丘永言 珍本) 황진이의 가장 대표적인 시조

소세양(蘇世讓)

[1486(성종17)-1562(명종17)]
조선시대 文臣. 자는 彦謙(언겸), 호는 陽谷,退齋(퇴재),退休堂. 시호는 文靖(문정)으로 본관은 진주이다.
儀賓府都事(의빈부도사) 自坡(자파)의 아들로 式年文科(1509)에 乙科로 급제한 후 여러 관직을 거쳐 형조,호조,병조,이조판서와 관찰사,한성판윤,대제학,중추부사,우찬성,좌찬성 등을 역임하였다.
명나라 사신으로 건너가 詩文으로 이름을 떨쳤고, 律詩와 松雪體의 글씨를 잘써서 文名과 筆名이 모두 높았다.

그는 황진이가 재색을 겸비하여 송도에서 이름을 날린다는 말을 듣고 친구들에게 “나는 30일만 같이 살면 능히 헤어질 수 있으며 추호도 미련을 갖지 않겠다.”라고 장담하고 소세양은 황진이에게 가기 전, 먼저 인편으로 황진이에게 편지를 보낸다.
편지에는 류(榴-석류나무 류)라는 단 하나의 한자만 적혀있었다.
이 편지를 본 황진이도 어(漁-고기 잡을 어)라는 단 하나의 한자를 적어서 답장을 써서 보낸다.
소세양이 써 보낸 한자 榴의 뜻은 碩儒那無遊(석유나무유)로 해석을 하면 “큰선비가 여기 있는데 어찌 놀지 않겠는가?” 라는 뜻이고 이에 황진이가 답장으로 써 보낸 한자 漁의 뜻은 高妓自不語(고기자불어)로 “높은 기생인 나는 먼저 안 움직이니 네가 오든지 말든지 하라.”가 된다.

뜻이 맞고 흥이 일치하니 어찌 풍류남녀가 그냥 있으랴.
그렇게 둘은 깊은 교류를 하며 꿈같은 한 달을 보낸다
여름이 지나고 서리가 내리는 초겨울 이별의 때가 오자
황진이는 어찌 그냥 보낼 수 있냐면서 누각에 올라 애끓는 이별주를 나누면서
“소세양판서를 보내며”라는 시 한수를 짓는데 시는 이러하다

奉別蘇判書世讓(봉별소판서세양) 소세양판서를 보내며 / 황진이

月下梧桐盡 (월하오동진) 달빛 아래 오동잎 모두 지고
霜中野菊黃 (설중야국황) 서리 맞은 들국화는 노랗게 피었구나.
樓高天一尺 (누고천일척) 누각은 높아 하늘에 닿고
人醉酒千觴 (인취주천상) 오가는 술잔은 취하여도 끝이 없네.
流水和琴冷 (유수화금랭) 흐르는 물은 거문고와 같이 차고
梅花入笛香 (매화입적향) 매화는 피리에 서려 향기로워라
明朝相別後 (명조상별후) 내일 아침 님 보내고 나면
情與碧波長 (정여벽파장) 사무치는 정 물결처럼 끝이 없으리.

이 시를 들은 소세양도 즉흥이 일어 시 한 수를 읊는다

달빛 아래 소나무만이 푸르고
눈에 덮인 한포기 꽃들은 고개를 숙였구나.
강물은 하늘과 맞닿아 슬픈 줄을 모르고
술은 그저 강물에 흘러갈 뿐
흐르는 강물은 나의 마음을 알지 못하고
저 멀리 절벽에 한포기 꽃은
아름다운 낙화를 보여 주는구나.
내일 아침 너를 보내고 나면
슬픔은 비가 되어 나의 몸을 짓누르리.

소세양은 30일만 머물겠다는 애초의 장담을 꺾고 다시 며칠을 더 머물렀다고 한다
당대 뭇사내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했던 당대의 명기 황진이에게 이런 순정이 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수많은 사람들이 황진이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나서지만 황진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사내는 그리 많지 않았는가 보다.
끝내 황진이의 유혹에 굴복하지 않았던 서화담(서경덕)은 차치하고 그녀의 심장박동수를 빠르게한 것은 소세양 정도에 불과하니 말이다.
소세양은 황진이와 당분간만 지내다가 집으로 돌아가려하지만 황진이가 놓아주지 않자 한참을 더 그녀와 지낸다.
그리고 다시 소세양이 떠나려하자 황진이는 아쉬운 마음에 소세양을 잡으려하다가 그만둔다.

기생인 자신때문에 양반인 소세양의 출세길에 지장이 되면 안되니까.........
그러고나서 황진이는 외로운 마음에 다시 시 한수를 짓는다.

어저 내일이야 그릴 줄을 모르던가
이시랴 하더면 가랴마는 제구태여
보내고 그리는 정은 나도 몰라 하노라

그 후, 황진이와 소세양의 사랑이 얼마나 더 지속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길은 없지만 어쨌든 소세양과 헤어진 후에도 황진이는 그리움에 찬 나날을 보냈다고 한다.
그들은 헤어진 뒤에도 인편을 통해서 오랫동안 서찰을 주고받았다는데 그때 남겨진 황진이의 시가 바로 소요월야(蕭寥月夜) 라는 설이 있다

소요월야(蕭寥月夜)

簫蓼月夜思何事 - 소요월야사하사 - 달밝은 밤에 그대는 누구를 생각하세요
寢宵轉轉夢似樣 - 침소전전몽사양 - 잠이 들면 그대는 무슨 꿈 꾸시나요
問君有時錄妾言 - 문군유시녹망언 - 붓을 들면 때로는 제 얘기도 쓰시나요?
此世緣分果信良 - 차세연분과신량 - 저를 만나 행복했나요?
悠悠憶君疑未盡 - 유유억군의미진 - 그대 생각하다 보면 모든게 궁금해요
日日念我幾許量 - 일일염아기허량 - 하루에 제 생각 얼만큼 많이 하나요?
忙中要顧煩惑喜 - 망중요고번혹희 - 바쁠 때 얘기해도 제 말이 재미있나요?
喧喧如雀情如常 - 훤훤여작정여상 - 참새처럼 떠들어도 여전히 귀여운가요?

비교해 보세요

蕭寥月夜思何事 - 소요월야사하사 - 소슬한 달밤이면 무슨 생각 하오신지
寢宵轉輾夢似樣 - 침소전전몽사양 - 뒤척이는 잠자리는 꿈인듯 생시인듯
問君有時錄忘言 - 문군유시녹망언 - 님이시여 때로는 제가 드린 말도 적어보시는지
此世緣分果信良 - 차세연분과신량 - 이승에서 맺은 연분 믿어도 좋을지요
悠悠憶君疑未盡 - 유유억군의미진 - 멀리 계신 님 생각, 끝없어도 모자란듯
日日念我幾許量 - 일일염아기허량 - 하루 하루 이 몸을 그리워는 하시나요
忙中要顧煩或喜 - 망중요고번혹희 - 바쁜 중 돌이켜 생각함이라 괴로움일까 즐거움일까
喧喧如雀情如常 - 훤훤여작정여상 - 참새처럼 지저귀어도 제게 향하신 정은 여전하온지요

 

                                 황진이/소세양 판서를 보내며

 

 

 

 

 

 

 


 

 

奉別蘇判書世讓

(봉별소판서세양)
소세양 판서를 보내며
 

이별 없는 사랑이 없다지만, 
잦은 이별은 그녀의 마음을 멍들게 했을까. 
소세양과의 30일간의 사랑은 참으로 애틋하다. 
황진이와 사랑을 나눈 소세양은 중종 4년에 등과하여 
시문에 능했고, 벼슬이 대제학까지 오른 인물이었다. 
소세양은 젊어서부터 여색을 밝혔다고 전한다. 
송도의 명기 황진이가 절세 미인이라는 소문을 들은 
소세양은 “황진이가 절색이라고는 하지만, 나는 그녀와 
30일만 함께 하고 깨끗하게 헤어질 것이다. 만약 하루라도 
더 머물게 된다면 너희들이 나를 인간이 아니라고 해도 좋다.” 
황진이를 만난 소세양은 30일의 약속으로 동거에 들어갔다.
마침내 약속한 날짜가 다가오자 소세양은 황진이와 함께 
이별의 술잔을 나누었다. 황진이는 아무렇지 않은 얼
굴을 하고 있다가 시 한 수를 소세양에게 써주었다. 
그녀의 시 한 수는 소세양의 마음을 움직였고, 
친구들은 약속을 어긴 소세양을 인간이 
아니라고 놀렸다 한다
 
소세양 판서를 보내며
황진이
奉別蘇判書世讓(봉별소판서세양) 

月下梧桐盡(월하오동진) 달빛 아래 오동잎 모두 지고
霜中野菊黃(설중야국황) 서리 맞은 들국화는 노랗게 피었구나.
樓高天一尺(누고천일척) 누각은 높아 하늘에 닿고
人醉酒千觴(인취주천상) 오가는 술잔은 취하여도 끝이 없네.
流水和琴冷(유수화금랭) 흐르는 물은 거문고와 같이 차고
梅花入笛香(매화입적향) 매화는 피리에 서려 향기로워라
明朝相別後(명조상별후) 내일 아침 님 보내고 나면
情與碧波長(정여벽파장) 사무치는 정 물결처럼 끝이 없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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