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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와 '도약' -- 탄툰(Tan Dum)음악가-- 와호장룡, 천문호선-- 숨어 있는 예술가

이런저런 이야기/다양한 세상이야기

by 소나무맨 2015. 6. 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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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와 '도약'



중국청년이 무작정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청년은 미국에 도착하고
얼마 후부터 거리에서 바이올린을 켜며 생활비를 벌었습니다.
그는 목 좋은 은행입구에서
흑인 바이올리니스트와 함께 음악을 연주했는데
거리 공연치고 수입이 꽤 괜찮았습니다.

그는 좋은 수익의 거리공연에 안주하지 않고
음대 진학의 목표를 세웠다고 합니다.
차곡차곡 공연수익을 모아가는 청년.
드디어 음대 진학의 꿈을 이루었지만 안주하지 않고,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자신을 연마했다고 합니다.

10년 후, 그는 유명한 작곡가이자 지휘자라는 자신의 꿈을 이룹니다.
그는 어느 날 자신이 예전에 연주하던 은행입구를 지나다
여전히 그곳에서 바이올린 연주를 하고 있는
흑인 친구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그가 다가가 인사하자 흑인 친구가 물었습니다.
"어이 친구! 요새는 어디서 연주해?"

그가 유명한 콘서트 홀의 이름을 대자
믿기지 않는다는 듯 재차 물었습니다.
"거기도 여기처럼 벌이가 좋아?"

그는 "응 그럭저럭 되는 편이야" 라고 대답하고 돌아섭니다.

그가 바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음악가'
중 한 명인 '탄둔'입니다.
영화 <와호장룡>의 음악으로 아카데미 음악상과 그래미상을 수상하고,
장가계 협곡을 배경으로 공연하는
중국 3대 뮤지컬 <천문호선>의 음악감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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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와 '도약'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안주'의 사전적 의미는
1. 한곳에 자리를 잡고 편안히 삶.
2. 현재의 상황이나 처지에 만족함.

'도약'의 사전적 의미는
1. 몸을 위로 솟구치는 일.
2. 더 높은 단계로 발전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두 가지 삶을 놓고 봤을 때
어떤 것이 좋다 나쁘다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생은 두 번 살지 않기에
오늘이 어제 같고 내일이 오늘 같이 비슷한 일상을 사는 것보다
오늘보다 나아진 내일을 사는 것이
조금 더 재미있고 의미 있진 않을까요?


# 오늘의 명언
성장은 뜻밖의 어둠 속에서도 도약할 때 이루어진다.
- 헨리 밀러 -
                  따뜻한 하루 카페에서  옵니다---------------------

 

와호장룡

다른 표기 언어臥虎藏龍

 

요약 타이완의 리안[李安]이 감독한 2000년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 수상 작품.

할리우드 진출에 성공한 중국계 감독 중 한 명인 리안은 〈결혼 피로연 結婚披露宴〉(1993), 〈음식남녀 飮食男女〉(1994), 〈센스 앤 센서빌러티 Sense and Sensibility〉(1995) 등으로 이미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와호장룡〉은 아카데미상 10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고, 아카데미 역사를 통틀어 비영어권 영화로는 6번째로 작품상 후보가 되었다.

〈와호장룡〉은 "영웅과 전설은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있다"라는 의미의 고대 중국 속담에서 그 제목의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아름답고 장대한 중국 대륙을 배경으로 하는 시원한 화면, 춤을 추듯 펼쳐지는 경공과 현란한 액션 장면에 저우룬파[周潤發], 양쯔췽[楊紫瓊], 장쯔이[章子怡], 장천[張震] 등 주요 인물들간의 갈등이 잘 어우러짐으로써 흥행과 작품성 양쪽에서 모두 성공을 거두었다. 〈와호장룡〉이 흥행에 성공함으로써 최근 할리우드에 불고 있는 오리엔탈리즘 열풍이 다시 한 번 힘을 얻게 되었다.

 

 

 

 

 

                                                    

 

                               천문호선

                              천문산 천문호선(天門狐쇼)

 

장가계 여행중 관람한 천문호선쇼 이야기좀 하려고요..

웅장한 공연 잘 보고 왔습니다​

여우 백호와 나무꾼 유해의 사랑이야기랍니다

 

 

 

 

여우(백호)와 나무끈(유해)의 사랑이야기로 장가계 시내 천문산 관광지에서 인간 세상의 사랑을 갈망하는 우이야기를 주제로 한 뮤지컬 공연으로

호랑이왕이 하얀여유를 만나 반하게 되는데, 여우는 호랑이왕에게 관심이 없었지만

호랑이왕은 권력으로 결혼날짜를 잡아버려요 ~

하지만 여우는 도망을 가게 되고, 사냥꾼에게 쫓기다가 유해라는 가난한 청년을 만나게 되는데 그러다가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되지요

그 사실을 알게 된 호랑이왕이 여우가 사람을 홀리는 귀신이라는 서문으로

마을에서 여우를 쫓기게 만들고 여우를 지키는 유해 역시 마을사람들에게 쫓기게 됩니다

이들은 서로 쫓기면서도 생각하면서 방황을 하다가 결국 절벽을 사이로 다시 만나게 되지요...

이들의 사랑에 감동한 하늘이 두사람을 만나게 해주고 둘은 하늘로 승천하게 되는 해피앤딩의 이야기

 

 

 

 

 

▲ 오랜만에 맛있게 먹은 삼겹살 덕분에

기분좋은 발걸음으로 천문호선(天門狐仙) 쇼 관람.

천문호선(天門狐仙) 쇼 무대.

천문산을 배경으로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역시나 중국다운 스케일이 큰 뮤지컬 무대다.

천문호선(天門狐仙) 쇼는

중국 3대쇼 중에 하나로 대형 산수를 무대로 한

장예모감독의 연출로 3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여우(백호 : 흰여우)와 나뭇군(유해)과의 사랑이야기이다.

▲ 약 3000명을 수용하는 노천극장이다.

▲ 호남성의 민간에서 전래 되는 이야기 이다.

▲ 그 누가 호(狐)왕의 사랑하는 아내가

될수 있는가...

호(狐)왕은 반려자를 찾고 있었고

모든 여우들은 호왕을 유혹한다.

▲ 그러나 호(狐)왕은

일반 여우들에게는 관심이 없었다.

▲ 그러던중 호(狐)왕은

우연히 인간이 되고싶어 수련하는 꼬리 아홉달린 여우를 보고

한눈에 반하여 보물을 주며 구애를 한다.

▲ 하얀 여우가 각국의 옷을 입고 춤을 춘다.

▲ 하얀여우는 우리의 한복을 입고 춤을 추자..

99%의 한국 관광객은 우뢰와 같은 박수를 친다.

▲ 사흘후 호왕은 결혼 잔치를 하려고 한다.

하얀여우는 호왕은 관심도 없는데 호왕이 일방적으로

날짜를 정해 버린다.

▲ 그러나,,

관심 없는 하얀여우는 여기저기로 놀러만 다닌다.

▲ 인간의 마을까지 내려온 하얀여우는 사냥꾼에게 들켜

쫏기게 된다.

▲ 그때..

30세가 넘어서도 장가를 못간 토가족 청년인

<유해>라는 나뭇군의 도움으로 무사히 마을을 빠져 나가고..

▲ 이로 인해,, 하얀 여우는 마음씨 착한 <유해>에게

반하여 사랑을 하게 된다.

▲ 호왕은 여전히 하얀여우를 찾아나서고..

▲ 하얀여우는 <유해>의 집으로 가서

빨래도 해주고 밥도 해주고 알콩달콩 사랑에 빠진다..

이 사실을 알게된 호왕은 여우를 사람으로 변신시켜

마을로 내려 보내 "여우가 사람을 홀린다..." 라고

소문을 낸다.

▲ 결국.. 하얀여우는 마을에서 쫏겨나게 되고..

▲ 둘의 헤어짐이 너무나 안타깝다..

유해는 하얀여우에게..

당신은 정녕 여우귀신인가요?,,,,

라며,, 통곡한다.

▲ 둘의 안타까운 사랑에..

▲ 땅도 울고..

▲ 두사람의 눈물은...

▲ 폭포가 되어 시내를 이룬다.

▲ 유해 오빠~~

나의 낭군님이시여..

진정 사랑해도 마음이 아프며..

진정 미워해도 마음이 아파요~~..ㅠㅠㅠ~

▲ 흩날리는 물보라도 당신과 함께

마음 찢고 있어요~~,,

▲ 가요~가~~..

절대 뒤돌아 보지 말아요..

▲ 유해 오빠...당신은 나의 낭군님...

호(狐 : 여우)씨 누님..

아!~~ 당신은 나의 아내여~~

▲ 마을 사람들이 몰려와 여우귀신의 가죽을 벗기고

너의 힘줄을 빼버리겠다며 협박한다.

▲ 호왕은 그를 죽여라!~ 하고 명령 한다.

▲ 하얀여우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유해도 산으로 숨어들고..

▲ 한해가 가고 두해가 가고

어느덧 10년이 흘러...

▲ 눈아래 바다가 변하여

뽕나무밭이 되고..

▲ 절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찾아 나선지

천년의 세월이 흐르고,,, 이에 감동한 하늘은 마침내

절벽에 다리를 연결해 둘을 만나게 한다.

▲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 둘은 마침내 만나게 된다.

▲ 이때,,, 천문산에 조명이 들오고

무대는 감동의 도가니다.

▲ 천년사랑으로...

▲ 맺어진 두사람은,,

▲ 붉은천을 쓰고...

순식간에 하늘로 승천한다.

▲ 무대는 환하게 밝혀지며..

▲ 한아이의 부모가 되어

마을로 돌아 온다.

▲ 호가족 나무꾼 청년과

하얀여우의 사랑은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끝이난다.

▲ 관객들도 환호하며..손을 흔들며

감동과 아쉬움에 객석을 일어난다.

▲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고

뜨거운 박수소리가.. 천문산에 울려 퍼진다.

▲ 천문산의 조명과 마을가운데는

하나로 이어진 절벽이 신비롭다..

▲ 땅이 넓으니 사람도 많고

기인도 많고 볼거리도 많다. 초대형 노천공연장에서

펼쳐진 음악과 무용,,,

폭포가 흐르고 안개가 피어 오르고

자연을배경으로한 스케일은

오래동안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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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소림 음악대전 (禪宗少林 音樂大典)

 

  선종소림 음악대전을 관람하기로 하였다. 관람료가 50$, 우리 돈으로 5만 6천 원쯤 되니 적은 요금은 아니었다.

 

 

  어두운 통로를 따라 들어가서 시멘트로 만든 등받이 없는 긴 벤치에 쪼그리고 앉았다. 눈을 들어 앞을 보니 사방이 캄캄한데 어렴풋이 보이는 산 능선 위 하늘에는 드문드문 별이 반짝이고 있었다.

이윽고, 둔탁한 석경(石磬) 소리가 몇 차례 울리고 카랑카랑한 음색의 이름 모를 중국 악기 소리가 어두운 산 속에 메아리친다. 오른쪽 산에 세워 놓은 커다란 바위 스크린에 한자로 된 자막을 비추면서 서서히 무대의 조명이 켜진다.

어둠 속에 숨어있던 산골짜기 여기저기에 웅장한 전각과 수많은 탑과 불상들이 나타나고, 개울과 교량, 연못과 마당, 길과 바위와 나무 등, 실제의 자연물을 이용한 무대가 장엄하게 펼쳐졌다. 놀랍다. 사람의 시각 범위를 벗어난 넓은 자연 무대이기에 한 곳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면, 음악에 맞춰 동시다발적으로 출연하는 수많은 배역들의 모습을 한 눈에 다 담을 수 없다. 그래서 시선을 좌우로, 상하로, 산 능선이 흐르는 하늘까지 바쁘게 움직여 살펴야 했다. 다채로운 조명은 시선을 잠시도 한 곳에 멈추게 하지 않고, 밤하늘과 산하를 압도하는 장엄한 음악은 종시로 관객의 영혼을 빼앗아간다.

웅장하다. 장엄하다. 화려하다. 실내 무대만 보아오던 나에겐 상상할 수 없었던 장면이다. 장면마다 무대에 가득하게 등장하는 출연자들, 그들이 입고 나오는 다양한 의상,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나온 그 많은 소품들,

악기, 동물까지 실로 가공할 연출이었다. 우람한 산을 배경으로 펼치는 그들의 몸짓은 때로는 철새들의 군무 같고, 때로는 비 온 뒤에 깊은 산골짜기를 감돌아 솟아오르는 하얀 안개 무리의 비상(飛翔) 같기도 하였다.

선종소림 음악대전은 숭산 소림사에서 7㎞정도 떨어진 소실산(少室山) 대선곡(待仙谷)이라는 한 협곡에서 펼쳐지는 공연이다.

소림 무술사, 소림 승려, 악기 연주자, 무용수 등 600여 명의 아티스들이 숭산 협곡의 실경 무대를 배경으로, 현장 찬송과 사계절의 경관 변화를 불교 음악과 함께 휘황찬란한 이미지를 구현하고 있다.

음악은 총 5악장인데 1악장은 수악(水樂), 2악장은 목악(木樂), 3악장은 풍악(風樂), 4악장은 광악(光樂), 5악장은 석악(石樂)으로 구성하였고, 불교 선종의 교리인 불입문자(不立文字), 교외별전(敎外別傳), 직지인심(直指人心)의 깨달음을 기본 소재로 무술 수련과 중국 전통 음악을 조합하여 중국 영화의 거장 탄툰(Tan Dum)이 총감독을 맡았다고 한다.

무극(舞劇) 형식으로 표현한 음악대전의 내용은 소림사 승려들의 수행 생활에서 일어나는 번다한 일과와 무술 수련의 모습, 사계절의 기후에 따라 아름답게 변화하는 풍경과 자연의 소리, 그리고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며 수행과 수련을 이어가는 모습을 꾸며내고, 달마 대사가 소림사로 돌아오는 장면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특히 인상 깊었던 장면은 산과 계곡을 날아다니며 검술을 연마하는 장면, 산꼭대기에서 건너편 산기슭까지 줄지어 불상이 나타나는 장면, 산 너머에서 학교 운동장만한 보름달이 솟아올라 초승달로 변하는 장면, 눈보라가 온 산에 휘날리는 장면들은 이번 여행이 끝나더라도 오래도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더욱 감동스러운 것은, 많은 출연자들이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것과는 달리,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네 명의 스님이 산 속 여기저기의 암반 위에 앉아, 계절의 변화나 어려운 상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선정(禪定)에 든 모습은 선종 소림의 종지(宗旨)를 잘 표현한 가장 감동적인 장면으로 남을 것 같다.

막간도 없이 이어지는 공연에 객석에서는 장면이 바뀔 때마다 감탄의 소리가 쏟아졌고 마지막 조명이 꺼지자 환호와 기립 박수가 숭산 계곡에 메아리쳤다.

무엇이 이토록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리게 한 것일까? 그것은 거대한 실경 무대 장치의 감동만은 아닐 것이다. 그것은 공연 시간 내내 긴장과 평화, 단조로움과 화려함, 빠름과 느림, 고요와 혼돈(混沌), 많음과 적음 등의 상대적 개념을 절묘하게 엮어낸 빛과 소리와 움직임의 하모니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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