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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개의 연결, 당신이 몰랐던 산업인터넷 10가지

경제/경제와 경영, 관리

by 소나무맨 2014. 12. 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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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개의 연결, 당신이 몰랐던 산업인터넷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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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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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산업계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 중 하나는 아마도 산업인터넷(사물인터넷)일 것입니다. 사물과 사물이, 기계와 시스템이, 또 사물/기계와 사람이 연결됨으로써 새로운 정보들이 만들어지고, 소통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효율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기대가 많습니다. GE는 악당들의 추격을 따돌리는 어느 남자의 이야기(링크)나 세상의 모든 기계들과 소통하는 소년의 이야기(링크) 등 참신한 발상으로 산업인터넷(사물인터넷)을 소개하는 광고를 만들기도 했죠.


2014년 12월 현재, 100억개의 기계들이 산업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마 이 기록적인 숫자는 곧 낡은 기록이 되겠지요. 1년 후 이즈음에 세상이 얼마나 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을지 자못 궁금합니다. 서로 연결되어 있는 100억개의 기계 중에 정작 모뎀 같은 통신장비는 얼마 되지 않는답니다. 그보다 더 구석구석에, 의외의 것들에 산업인터넷(사물인터넷)의 네트워크가 만들어져 있죠. 오늘 우리가 미처 몰랐던 산업인터넷의 세계를 소개합니다.


1. 항공기 제트엔진

항공편 지연 원인의 10%는 돌발적인 정비 요청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낭비되는 시간과 에너지만해도 엄청난 양이죠. 그래서 제트엔진이 인터넷과 연결되었습니다. 제트엔진에 장착된 센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는 클라우드로 옮겨진 후 빅데이터 기술로 분석됩니다. 그 결과 고장이 나기 전 필요한 정비를 스스로 예측하고 요청합니다. 이를 통해 미국에서만 연간 6만 건의 항공기 지연을 예방할 수 있죠. 이탈리아의 알이탈리아는 이미 GE의 산업인터넷 솔루션을 사용 중입니다.



2. 가스터빈

‘심시티’ 게임을 해봤다면 발전소가 터빈으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계시겠지요. 오늘날 발전소에 설치된 터빈들에는 수많은 부분에 센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면서 정전 등의 돌발사고와 위험요소를 예방하고 있지요. 이렇게 데이터를 축적하면서 곧 기계들은 스스로 학습하고 이내 지능형 시스템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3. 병원 침대

미국의 많은 병원에서는 이미 여러 장비나 설비, 기계 등을 산업인터넷에 연결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병원 침대까지 그런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어요. 뉴욕의 한 병원은 침대에 달린 센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에 기반해 알고리즘을 만들어 이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를 통해 침대나 의료 장비의 수요를 예측하고, 병실이나 수술실을 더 빨리 청소하며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되었지요.



4. CT 스캐너
병원에서는 침대 외에 다른 것들도 산업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워싱턴주의 한 병원은 CT 스캐너를 클라우드에 연결해 진단 전문가나 의사들이 실시간으로 촬영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어요. 좀 더 정밀하고 자세한 데이터가 더 많이 쌓이면서 의학 지식의 진보도 기대되고 있죠.


5. 풍력터빈
미래가 바람 속에 있습니다. 요즘의 풍력터빈들은 바람이 불면 돌아가면서 전기를 생산하는 단순한 형태가 아닙니다. 줄지어 서있는 터빈들은 이제 온라인 상태로 서로 연결되어 있어요. 서로 대화하면서-정보를 보내고 받으면서-발전효율을 최대화 할 수 있도록 날개의 각도를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조정하거나 스스로 멈출 수도 있죠. 이 모든 것은 수많은 센서 덕분에 가능합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풍력터빈이 온라인 상태인 것은 맞지만 페이스북 친구로 추가할 수는 없다는 것이겠네요(^^). 친구 신청은 바람과 함께 훅- 날아가 버릴 테니까요.


6. 선박 프로펠러
선박의 프로펠러가 어떻게 작동되는지를 직접 보기는 매우 힘든 일이지요. 선박의 엔진과 프로펠러 역시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있어요. 선박의 엔진에 작은 센서들이 연결되어 있고 매 순간 성능과 동력 출력에 대한 정보를 전송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 접속된 프로펠러에서 물 속의 돌고래나 다른 생명체를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7. 기관차
스마트폰은 어플리케이션을 구동시키면서 돌아갑니다. 요즈음은 기관차도 마찬가지예요. 기관차에 장착된 센서와 소프트웨어는 차량의 어느 부분을 정비해야 하는지 예측해 알려줍니다. 또 트랙에 장착된 센서는 기상 정보를 참고하여 선로의 점착력을 조정함으로써 최적의 효율적인 운행을 보장합니다. 그리고 보다 넓게는 철도망에서 어느 기관차가 어느 곳으로 향하는지, 무엇을 싣고 있으며, 어디를 경유하는지 등을 정밀하게 알고 이를 잘 배치하면서 유기적으로 철도망을 제어합니다.



8. 전신주 (송전탑)
전신주들도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있다니 정말 미래에나 발생할 법한 이야기 같지 않나요? 광대역 전력선 통신 기술은 계속 개발 중이지만, 새로운 그리드 관리 시스템은 트위터, 위성, 인구 데이터를 연결해 정보를 수집하여 정전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습니다.


9. 스프링클러 시스템
땅속에 매설된 스프링클러가 언제 나온 상품인지 기억하시나요? 스프링클러는 기술의 발전이나 온라인과는 관계 없는 것이라 여겨져 왔지요. ‘신상’ 스프링클러는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고 온도와 습도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합니다. 원격 조정도 가능하고요. 이제 일정 시간에 한꺼번에 작동하며 빙글빙글 돌며 물을 뿜어내던 ‘스프링클러 춤’이 그리워질지도 모르겠어요. 세심하게 동작하면서 필요한 장소에, 필요한 만큼만, 최적의 각도와 양으로 물을 주게 될 테니까요.


10. 가로등
올해 초, 미국의 샌디에이고는 GE의 산업인터넷 솔루션에 연결된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했습니다. 대도시로서는 처음이었지요. 스마트 가로등은 자동으로 밝기 조절이 되며, 고장난 가로등을 즉시 통보해 수리하도록 합니다. 스마트 가로등 기술은 교통 신호에도 적용될 예정이죠.

사람과 기계가 소통을 할 때 그 대화가 세계를 바꿔 놓을 것이라는 게 GE가 산업인터넷(사물인터넷)을 대하는 믿음입니다. 물론 그 변화는 우리 삶을 좀더 윤택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그런 변화겠지요. 아마도 내년에는 우리가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또 다른 것들에서 (온라인) 접속과 연결이 이루어질지 모릅니다. 다음엔 새로운 리스트로 인사드릴께요. 얼마나 반짝거리는 아이디어일지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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