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야기 고사성어

2014. 10. 5. 10:04이런저런 이야기/고사성어 이야기

웃음과 고사성어

        (1) 박장대소(拍掌大笑)
  拍(칠 박), 掌(손바닥 장), 大(큰 대), 笑(웃을 소)인 ‘박장대소(拍掌大笑)’는 손바닥을 치면서 크게 웃는다는 뜻으로, 너무 우습거나 기쁜 일로 인해 크게 웃는 모양을 나타내는 사자성어이다.

       (2) 포복절도(抱腹絶倒)
  抱(안을 포), 腹(배 복), 絶(끊을 절), 倒(넘어질 도)로 되어 있는 ‘포복절도(抱腹絶倒)’는 배를 안고 넘어질 정도로 몹시 웃는다는 뜻의 한자성어이다.
  이에 웃음과 관련된 한자성어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즉 방안에 둘러앉은 사람들이 모두 흡족해 크게 웃는 ‘만당홍소(滿堂哄笑)’, 껄껄거리며 한바탕 크게 웃는 ‘가가대소(呵呵大笑)’, 손뼉을 치며 크게 웃는 ‘박장대소(拍掌大笑)’, 즐거운 표정으로 빙그레 웃는 ‘파안대소(破顔大笑)’등이 그것이다. 그런데 포복절도도 매우 즐거울 때 웃는 웃음이나 위의 웃음들과는 격(格)에 차이가 있다.
  앞에서 열거한 웃음들은 크게 웃는다는 점에서 포복절도와 비슷하지만, 대체로 품위를 지켜 가며 웃는 웃음들이다. 바로 어떤 이야기가 자신의 마음에 흡족하다거나 만족스러울 때 한바탕 시원스럽게 웃는 웃음으로 비유하자면 소탈하게 선비가 웃는 웃음이다. 그러나 포복절도는 웃지 않고는 도저히 견딜 수 없어 웃는 웃음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의 입담과 몸짓이 하나로 어우러져 아무리 웃지 않으려고 해도 자기도 모르게 배를 안고 넘어질 정도로 자지러지게 웃는 웃음을 가리킨다. 이런 점에서 서민적인 냄새가 짙게 배어 있는 웃음이다.
  포복절도와 같은 웃음으로는 ‘봉복절도(捧腹絶倒)’가 있다. 역시 하도 우스워 배를 잡고 넘어질 정도로 자지러질 듯 웃는 웃음이다. 어이가 없어서 큰소리로 껄껄 웃는 앙천대소(仰天大笑)나 빈정거리며 웃는 웃음과는 전혀 다르다.

       (3) 소중유도(笑中有刀)
  笑(웃을 소), 中(가운데 중), 有(있을 유), 刀(칼 도)로 되어 있는 ‘소중유도(笑中有刀)’는 「구당서(舊唐書)」이의부전(李義府傳)에 나오는 말이다. 이는 웃음 속에 칼이 있다는 뜻을 갖고 있다. 즉 겉으로는 좋은체하나 속으로는 도리어 해치려는 마음을 품고 있다는 뜻이다.

        (4) 천금매소(千金買笑)
  千(일천 천), 金(쇠 금), 買(살 매), 笑(웃음 소)로 되어 있는 ‘천금매소(千金買笑)’는 천금을 주고 웃음을 산다는 뜻을 갖고 있다. 그리고 이 말은 쓸데없는 곳에 돈을 낭비함을 비유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5) 협견첨소(脅肩諂笑)
  몸을 움츠리고 아양을 부려 웃는 웃음이다. 이에 모자라 아첨까지 하면서 웃는 낯을 한다는 것은 군자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소인배의 짓이라고 훈계할 때 사용되어 질 수 있는 용어이다. 이와 같은 뜻에 용어 중 우리말에 “불알을 긁어주다”는 속담이 있다. 이는 남의 비위를 맞추려고 지나치게 아첨하는 것을 비유하는 용어이다.

        (6) 파안대소(破顔大笑)
  즐거운 표정(表情)을 지으며 한바탕 크게 웃는 다는 뜻이다.

        (7) 가가대소(呵呵大笑)
  껄껄거리며 한바탕 크게 웃는 웃음이다.

        (8) 앙천대소(仰天大笑)
  어이가 없어서 하늘을 쳐다보고 크게 웃는 웃음이다.

        (9) 홍연대소(哄然大笑)
  큰 소리로 껄껄 웃는 웃음이다.

        (10) 만당홍소(滿堂哄笑)
  한자리에 모인 사람 모두가 크게 웃는 웃음이다.

        (11) 봉복절도(捧腹絶倒)
  배꼽이 빠질까 보아 배를 부여잡고 몹시 웃는 웃음이다.

        (12) 일빈일소(一嚬一笑)
  근심스러워 찡그리기도 하고 즐거워 웃기도 한다는 뜻이다.

        (13) 미개안소(眉開眼笑)
  얼굴에 웃음이 가득 찼다는 뜻이다.

      
        (14) 일소일소(一笑一少)
  한 번 웃으면 한 번 젊어진다는 뜻이다.
        
        (15) 일소천금(一笑千金)
  매우 귀한 미인의 웃음으로 미인의 웃음을 얻기가 매우 어렵다는 뜻이다.

        (16) 언소자약(言笑自若)
  놀라거나 근심이 있어도 평시의 태도를 잃지 않고 웃으며 이야기한다는 뜻이다.

        (17)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
  웃는(화목한) 집안에 많은 복이 깃든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