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의 삶을 느끼며 만들어 보는 오두막 [3]
힐링의 삶을 느끼며 직접 만들어 보는 오두막
엉성하지만 필요한건 다 있는 오두막
오두막은 엉성하지만 필요한건 다 있는 집입니다. 사계절 상주하기에는 갖춰진 살림들이 부족해도 보이지만 모자란 것들은 조금의 부지런함으로 채워질듯도 싶습니다.
내부사진에 침낭이 보이는걸 보니 오두막 주인은 아마도 주말에 가끔 들리는 용도로 사용하나 봅니다. 그래도 화목난로에 나무침상, 별을 올려다볼 천창도 있고 일행중에 저처럼 술시는걸 좋아하는 양반이 있는지 밤에 데크 밖으로 구르는 일이 없도록 단순하기 짝이 없는 데크지만 스텝등도 달아뒀군요. 저런 데크에 한두방향 난간을 걸어두면 의자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편하지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땅을 많이 손볼 필요도 없을테고 목재와 목공구만 있으면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겠습니다. 문을 짜고 다는게 좀 힘들기는 하겠네요. ^^;
숲에 녹아든 오두막
집시풍의 오두막
이 오두막은 폐자재를 재활용해 만든 집시풍의 집입니다. 아주 작지만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에 띄고 지붕을 반투명골판으로 덮은게 재미있습니다. 덕분에 낮동안은 집안이 늘 환하겠군요. 비올때 무지 시끄러울테고 한여름에는 거적이라도 덮어야겠습니다만. ^^;
자세히 보면 작은 화목난로도 있고 다용도로 쓸만한 테이블이 외부에 있는 것도 이채롭습니다. 형형색색의 도자기들과 어디선가 주어온게 틀림없어 보이는 소소한 고물들을 장식품으로 활용한것도 특이해보이구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더러는 제대로된 고물딱지로 보기도 하겠습니다.
말 그대로 작은 집, tiny house 중에서 모빌홈
말 그대로 작은 집, tiny house 중에서 모빌홈이라고 불리는 형태입니다. 북미를 중심으로 최소한의 주거형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트레일러 위에 목조나 각파이프로 골조를 만들고 내외벽을 다양한 재료로 마감한 이동식 주택들이 큰 관심을 끌고 있지요.
제가 이 모빌홈 형태의 집에 관심을 가지는건 두가지 관점입니다. 첫째는 바퀴가 달린 이동식이라 작은 빈땅이 있으면 어느 곳에 설치하더라도 법적인 문제가 발생하지않고 두번째는 작지만 있을건 다 있는 컴팩트한 공간활용도가 눈에 띄었기 때문입니다.
전기나 수도가 없는 곳이라도 설치가 가능하고 땅을 빌려서 살다가 임대가 끝나면 그냥 차에다 매달아 딴곳을 찾아갈수도 있고. 그런 모빌홈의 다양한 사례들은 따로 소개할 기회를 만들어 보기로하고 이번에 소개하는 집은 집 자체의 모양새보다는 작은 집이나 오두막에 갖춰야할 기본적인 장치들이 잘 세팅되어있어서 골라봤습니다.
우선은 윗사진 좌측에 태양광발전패널이 눈에 띱니다. 전기가 꼭 필요한지는 또다른 문제라 차치하고도 핸드폰이나 노트북을 충전하려면 최소한의 발전장비를 갖추면 여러모로 편하기도 하겠지요. 태양광 외에도 연료를 이용하는 소형발전기를 설치하거나 풍력발전도 고려해 볼 수 있겠구요.
단순해보여도 필터장치를 추가하면 식수를 확보하는 제일 편한 방안이라고 합니다.
무슨 일이든 적절한 공구가 있고 없고는 결과물과 소요시간에 큰 차이를 가져오더군요. 제 경우라면 엔진톱을 제일 먼저 준비할듯 싶습니다. 나머지 공구들은 집 공구통에 틈틈히 모아둔 것들로 대충 해결되겠습니다.
테이블은 접이식으로, 구석에는 작은 화목난로도 갖줬네요. 구석구석 설치한 선반도 눈에 띕니다.
하긴 저정도 실내공간이면 제가 쓰는 접이식 화목난로로도 난방이 충분하겠습니다.
화구가 네개씩이나 필요할지는 의문이 듭니다. ^^
손님이 많은지, 살림 규모에 비해 식기들이며 조리도구들이 꽤 많습니다.
바깥 모양새는 엉성해보이더니, 꽤 고민을 많이 하셨군요.
침실은 역시나 이층에 뒀군요. 공간 활용을 위해서는 잠만 자는 공간은 높이가 클 필요가 없으니 다락에 두는게 좋은 해결벙법이겠습니다. 오두막을 짓게 되면 이런 구조도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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