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웅포골프장 조성사업 시민단체 반발

2014. 5. 26. 15:50소나무맨의 경력 및 활동/지나온 활동(환경노동의제)

 

 

익산시 웅포골프장 조성사업 시민단체 반발

2001년 02월 12일 (월) 새전북신문 webmaster@sjbnews.com
익산시가 금강을 끼고 있는 웅포면 일대에 추진중인 대규모 골프장 조성사업에 대해 시민단체가 정면 반발하고 나섰다.

 

녹색미래를 여는 시민연대( 대표 김택천)  등 익산시내 1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웅포골프장 반대 공동 대책위’는 12일 전북지방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는 사전 여론수렴과 사업타당성 조사도 없이 웅포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면서 “금강 하천 오염과 생태계 파괴는 물론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빼앗는 무분별한 개발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대책위는 13일 오전 11시 시청 앞 광장에서 시가 추진하고 있는 골프장 건설의 부당성을 알리는 집회를 갖기로 했으며, 금강 유역 인근 도시 시민.환경단체와 연대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 익산시는 금강 주변 웅포면 웅포.송천리 일대 74만7,000여평에 사업비 2천여억원을 들여 2006년까지 회원제 18홀과 퍼블릭 18홀등 모두 36홀의 골프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아래 문화관광부와 전북도 등을 상대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박덕영기자 d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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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웅포면 골프장건설 시민대토론회 개최        
작성자 익산상의 작성일2001-04-30
첨부
지역발전이냐, 문화유적 보존이냐?
웅포 골프장 건설 찬.반 '평행선'


익산시의 현안사업인 웅포면 일대 골프장 건설에 따른 시민 대토론회가 27일 오후4시30분 솜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조한용시장을 비롯 원광대학 이양재교수, 시민단체 지역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경실련 주최로 개최됐다.

웅포관광지 개발사업에 따른 농작물 피해와 문화유적 보전, 사안별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하고자 열린 이날 토론의 요지를 간추려본다.

조한용시장은 기조발언을 통해 민자유치사업의 경위를 비롯 타당성, 한국프로골프협회의 유치과정, 현재까지의 추진상황 등을 설명하고 지역발전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세수 증대 등의 효과가 높은 골프장 유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당위성을 발표했다.

이에 김범태 골프장건설 반대공동대책위원회 위원장은 골프로 인한 시민 위화감 조성과 농약피해, 식수 고갈, 농업용수 등의 문제로 민원발생이 우려된다며 자연그대로의 보존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그러나 원광대학 도시공학과 이양재교수는 지방화시대에 자치단체간 선의의 경쟁관계에 돌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웅포 골프장 건설은 익산의 발전이라는 큰 틀로 생각하고 익산의 장점인 교통산업을 바탕으로 관광산업의 유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만길 반대위 집행위원장은 골프장 건설에 따른 주민의견 수렴이 전무한데다 백제문화권 종합개발이 향락산업으로 흐를 우려가 높고 시가 주장하는 지역주민 고용창출은 잡부나 막노동 뿐으로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광남 전북프로골프협회 부회장은 환경에 관심이 높은 선진국도 국내보다 훨씬 많은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골프장 대부분이 잔디와 울창한 숲으로 조성되어 산림훼손은 심각하지 않은데다 대중화된 프로야구 관중도 600만명에 불과하지만 골프장을 찾는 인원은 1천200만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택천 녹색시민연대 위원장은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는 것을 모르고 모든 지방자치단체들이 놀자판.먹자판의 관광지를 개발하고 있다며 절대농지를 없애고 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골프장 건설을 다시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양재교수는 생태계 자체의 문제는 보호되어야 하지만 지역발전은 다양성 있게 환경적으로 개발하면서 전략적 차원에서 효율성과 형평성 등을 판단, 도시발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무주 반딧불 축제가 보여주듯 개발과 보존이 함께해야 한다고 덧 붙였다.


< 전북도민일보 4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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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웅포 골프장 건설놓고 지역주민과 시측 극한대립
2001년 02월 13일 (화) 새전북신문 webmaster@sjbnews.com
익산 웅포 골프장 건설관련 사업의 계속추진 여부를 놓고 지역주민 들과 익산시 측의 극한 대립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환경파괴를 막고 계층분화에 따른 위화감 조성을 막기위해 골프장 건설사업의 즉각 중단을 주장하는 시민단체의 요구를 익산시 측은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논리로 적극 방어하고 있는 것

 

. 익산시 웅포 골프장반대 투쟁위원회 익산 농민회, 전북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 회원 200여명은 13일 익산시청 앞 도로상에서 ‘웅포 골프장 건설 반대’를 위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집회가 끝나고 열린 조환용 시장과의 대화에서 웅포지역 골프장 건설은 지역경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건설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강력 투쟁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조 시장은 골프장 건설시 주민 600여명의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관련 세수가 13억원에 이르는 등 지역발전에 도움 줄 수 있다며 골프장 계획을 철회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조 시장과 반대위 측은 지난해 10월30일 익산시와 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김승학) 사이에 채결된 웅포 관광지 개발사업 관련 ‘협약서’의 이행 가능성 여부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이날 벌어진 노상시위에서 관련 주민들은 “75만평의 대형 골프장을 건설하면서 주민들과 단 한마디 상의도 없이 밀어붙이기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동의가 없는 골프장 건설사업이 중단될 때 까지 투쟁할 것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어 벌어진 조 시장과 대화에서 주민들은 “골프장 건설로 농작물의 피해가 심각해지고 금강 생태계 파괴와 오염 방지대책이 없다”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조 시장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주민들이 염려하는 만큼 대책이 없는 것은 아니다”며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완벽한 대책을 수립, 골프장 건설사업과 병행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시와 프로골프협회 사이에 맺어진 ‘협약서’ 이행여부와 관련 참석자들은 “주민들이 토지매수에 절대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토지매수 기간을 18개월로 못박은 시의 처사는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특히 “협약서에 시가 토지매입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위약금을 물게 돼있는 데도 사업추진을 강행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시장 자신을 위해서도 이 사업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조 시장은 “사업추진에 따른 모든 책임은 본인이 진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익산=김상수기자s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