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연구소(RAND Corporation)는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 중의 하나이다. 미국의 방산재벌 맥도넬더글러스의 전신 더글러스 항공이 1948년에 설립했다. 군사문제에 대한 연구에서 세계적으로 권위가 있다. 2008년 예산이 2억3천만 달러에 이르며, 16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대규모 싱크탱크다.
2008년 12월 26일,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이 출판하는 포린 폴리시는 전세계 최고의 싱크탱크 순위를 발표했다. 1위 브루킹스 연구소, 2위 미국외교협회(CFR), 3위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4위 랜드연구소, 5위 헤리티지재단을 선정했고, 미국 이외의 싱크탱크로는, 영국의 채텀 하우스,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스웨덴의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중국의 중국사회과학원이 최고로 선정되었다. 출처: 위키피디어
美 ‘정부 위의 정부’ 랜드연구소를 파헤치다
두뇌를 팝니다 | 알렉스 아벨라 지음 | 유강은 옮김 | 난장 | 392쪽 | 1만8,000원
1948년 창립 이래 28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냈고, 한해 예산만 2,700억원에 달하는 곳. ‘싱크탱크 중의 싱크탱크’로 꼽히는 미국 랜드연구소는 또 ‘정부 위의 정부’로 불릴 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랜드연구소는 세계가 이데올로기 싸움에 갇혀 꽁꽁 얼어있을 무렵 수소폭탄, 다단계 로켓, 스타워즈 등 새로운 전쟁방식을 개발했고, 미국의 세계 지배권 유지에 공헌했다. 옛소련 공산당 기관지 프라우다가 ‘과학과 죽음의 학술원’이란 섬뜩한 별명을 붙였을 만큼 오직 미국의 안보만을 생각해온 조직이다. 랜드연구소가 아성을 구축하며 세계를 움직이는 기관으로 발전하기까지의 과정을 조밀하게 추적한 책이다. ‘음지에서 양지를 지향하는’ 또 하나의 폐쇄적인 조직을 조명한 점만으로도 흥미롭다. 작가가 규정한 랜드연구소의 성격은 곧 이 책의 성격을 암시한다. “연구소의 진정한 목표는 소속 분석가들이 끝없이 팽창하며 마치 조물주처럼 세계를 자기 모습에 따라 개조하려는 미국의 옹호자, 설계자, 충복이 되게 하는 것이었다.” (이왕구 기자 | fab4@hk.co.kr)
[출처] 美 ‘정부 위의 정부’ 랜드연구소를 파헤치다 (한국일보 외)|작성자 난장출판
美 군산복합체의 뇌관 ‘랜드연구소’의 실체
두뇌를 팝니다 | 알렉스 아벨라 지음|유강은 옮김|난장|388쪽|1만8000원
제2차 세계대전은 끝났지만 서슬 푸른 냉전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었다. 미군 수뇌부에서는 일종의 학생 없는 대학이자 미군을 의뢰인으로 삼는 싱크탱크의 건립을 제안했다. 국가 안보의 위협을 대처하는 데 해답을 주는 것은 결국 외교가 아니라 과학이라는 문제의식이었다. 1948년 미군이 후원하는 과학연구 개발센터인 랜드연구소가 문을 열었다. ‘생각할 수 없는 것을 생각한다’는 구호 아래 다단계 로켓과 대륙간 탄도 미사일, 스타워즈와 인터넷까지 다양한 주제를 연구하면서 28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고 국제적 연구소로 성장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기자를 지낸 작가인 저자는 ‘20세기 후반 미국이 세계를 지배하고, 랜드연구소는 미국을 지배했다’는 음모론적 가설이 맞는지 논픽션을 통해 검증한다. 정보 공개의 성역으로 남아있던 이 연구소의 도움으로 기밀문서 외에 다양한 자료와 인터뷰를 통해 재구성했다. 도덕성보다는 전략적 계산에 치우치고, 권력 핵심과의 유착을 통해 성장했다는 비판도 빼놓지 않았다. (김성현 기자 | danpa@chosun.com)
[출처] 美 ‘정부 위의 정부’ 랜드연구소를 파헤치다 (한국일보 외)|작성자 난장출판
美 싱크탱크, 랜드연구소를 해부하다
<두뇌를 팝니다>,알렉스 아벨라 지음 | 난장 펴냄 | 1만 8000원
28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공화당과 민주당을 막론하고 역대 미국 정부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미 대륙을 넘어 영국, 벨기에, 카타르, 멕시코 등지로 활동범위를 넓힌 글로벌 싱크탱크. 미국 랜드(RAND)연구소의 화려한 이력이다.
하지만 옛 소비에트연방의 국영신문 ‘프라우다’는 ‘과학과 죽음의 학술원’이라고 혹평했고, 전 세계 음모이론가들은 세계 정부를 창조하려는 궁극의 악이라고 불렀다.
<두뇌를 팝니다: 미제국을 만든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알렉스 아벨라 지음, 유강은 옮김, 난장 펴냄)는 베일에 쌓인 랜드연구소의 실체를 본격적으로 파헤친 책이다. 기자 출신의 논픽션 작가인 저자는 랜드연구소 관계자들을 설득해 내부 자료를 넘겨받고 연구소에 몸담았던 인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랜드연구소의 실상을 생생하게 증언한다.
1948년 문을 연 랜드연구소는 미 공군의 전신인 육군항공대의 공중전 전략·전술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개발하는 민간연구소로 출발했다. 이후 핵전략과 수소폭탄, 다단계 로켓, 대륙 간 탄도미사일, 군사부문 혁신에 이르기까지 미군의 전쟁수행 방식을 좌지우지했다. 랜드연구소의 역할은 국가안보를 뛰어넘는다. 1950년대 말 핵공격이 벌어져도 통신을 계속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내려고 애쓰던 랜드연구소의 한 공학자가 만든 패킷교환 시스템이 인터넷의 토대가 됐다는 것은 잘 알려진 얘기다.
체계분석은 소련에 대한 선제공격 계획에서 탄생했고, 합리적 선택이론과 게임이론은 예측 불가능한 소련 지도부의 움직임을 모의실험하기 위해서 태어났다. 랜드연구소에 모인 미 최고의 두뇌들은 합리성과 과학성을 신앙처럼 신봉했다. 하지만 랜드연구소의 분석과 정책은 미국이 ‘선의 편’이라는 확고한 신념 아래 세계를 자국의 이익과 입맛대로 개조하려는 것에 불과했다. 이라크전쟁으로 절정에 달한 신보수주의, 신자유주의의 설계자 역시 랜드연구소이다.
저자는 랜드연구소가 만들어낸 궁극의 발명품은 “상위 5%가 전체 부의 60%를 장악하고, 기업 중역의 급여가 평균 노동자 급여보다 400배나 많은 사회”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랜드연구소처럼 도덕적으로 의심스러운 정책을 고안하는 기관들을 만들어내고 용인하고 계속 유지시킨 것은 다름아닌 미국인들이라고 지적한다.
저자는 “단지 그 정책이 미국에 가장 이익이 된다는 이유 때문”이라면서 “거울을 들여다보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 랜드연구소임을 알 수 있다.”고 썼다. (이순녀 기자 | coral@seoul.co.kr)
[출처] 美 싱크탱크, 랜드연구소를 해부하다 (서울신문)|작성자 난장출판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라고 한다. 미래는 전혀 알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이 아니라 객관적인 데이터와 과학적인 추론, 합리적 해석을 통해 어느 정도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 정확한 예측은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겠지만 객관적인 방법으로 미래를 예측하면서 준비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사이에는 결과에 있어 큰 차이가 있다. 기업이나 사회, 국가적인 차원에서 미래예측은 중요하다. 미래예측의 과학적인 방법론을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미래학이다. 미래학은 이제 우리사회에서도 중요한 화두가 되어야 한다.
시나리오 기법은 미래의 가능성을 추론하면서 생성되는 복수의 시나리오를 논리적으로 전개하는 방법이고, 델파이 기법은 여러 전문가(experts)의 집단적인 의견과 지식을 수렴해 하나로 통합하면서 미래가능성을 예측하는 방법이다.
시나리오 기법과 델파이 기법을 고안
원래 이 연구소는 1946년 미 공군의 ‘RAND(Research ANd Development) 프로젝트’의 형태로 출발해 1948년 헨리 아놀드 장군, 도날드 윌리스 더글라스 주니어 등에 의해 정식으로 창립되었다. 민간 과학자와 기술자들이 창설한 비영리적 연구 개발 기관으로 출발해 처음에는 주로 미 공군에 연구 및 분석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점점 미 정부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정부와도 파트너십을 확대했고 사설재단이나 국제기구, 통상기구와도 협력관계를 넓히면서 발전을 거듭해 오늘날에는 글로벌 싱크탱크이자 국제적인 연구기관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게임이론과 미분기하학 분야를 연구해 1994년에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존 포브스 내시(John Forbes Nash Jr., 1928.6.13일~)를 주인공으로 하는 전기 ‘뷰티풀 마인드’에도 등장해 일반인들에게도 제법 잘 알려져 있다.
랜드연구소의 업적은 무엇보다 시스템분석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또한 이 연구소는 미 공군 아놀드 장군의 제안에 의해 출발했기 때문에 연구성과가 컴퓨터 및 인공지능 분야와 연계된 우주시스템 분석, 미국 우주프로그램 등에서 많이 나왔다.
초창기에는 냉전시대 미국의 전략수립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안보문제, 미국의 군사전략 뿐 아니라 테러리즘, 보건, 지정학, 교육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연구결과를 쏟아냈다.
랜드연구소는 현대적 미래예측의 방법론을 만들어낸 것은 물론이고 획기적 발명을 통해 현대 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했다. 날씨나 길을 알려주는 위성합법장치(GPS)는 이 연구소의 버즈 앨드런의 연구에 의해 만들어졌고 PC는 폰 노이만이, 인터넷은 폴 배런이 고안한 것이다.
오늘날 랜드연구소는 에너지, 노동시장, 환경, 기업경영, 정보정책, 위기관리, 재난예방, 인구문제, 과학기술, 사회보장, 교통문제 등 지구적 현안에 대한 거의 모든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1974년~1982년에는 건강보험에 대한 엄청난 규모의 중요한 연구를 수행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2005년 연례보고서에 의하면 ‘랜드연구소 연구의 절반 정도는 국가안보문제에 관한 것’이다.
현재 랜드연구소는 약 1천6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초대형 연구기관이며 캘리포니아주 산타 모니카의 본부를 비롯해 워싱턴 D.C., 펜실버니아주 피츠버그, 영국의 캠브리지, 벨기에의 브뤼셀 등 국내외 다섯 개의 주요 도시에 연구소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2008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연간 예산은 약 2억3천만 달러(한화 약 3천200억원) 규모이다. 랜드연구소가 내걸고 있는 슬로건은 ‘연구 및 분석을 통해 정책과 정책결정의 개선을 돕는다(To help improve policy and decisionmaking through research and analysis)’이다.
30여 명의 노벨상 수상자 배출
연구소 창립 후 60여 년 동안 랜드연구소는 30명 이상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들 노벨상 수상자들은 랜드연구소 소속이거나 아니면 연구소의 프로젝트에 참가한 사람들이다.
수상자 리스트를 보면, 랜드연구소의 창설자인 헨리 아놀드 장군, 경제학자 케네스 애로우, 중성자탄을 발명한 새뮤얼 코헨, ‘역사의 종말’의 저자 프랜시스 후쿠야마, 시나리오예측법의 창시자 허만 칸,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헨리 키신저, 군사전략가 앤드류 마샬, 경제학자 폴 새뮤얼슨 등 미국 지성을 대표하는 두뇌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랜드연구소의 미래예측 선구자들은 이후 각자 독자적인 연구소를 설립해 미국의 미래학을 이끌어갔다. 허먼 칸은 허드슨 연구소(Hudson Institute)를, 올라프 헬머는 미래연구소(Institute for the Future)를, 데이비드와 마빈 애델슨은 시스템 개발 연구소(System Develpment Corporation)을 만들었고, 시어도어 고든은 1971년에 미래연구를 비즈니스에 접목시킨 미래전략그룹(Future Group)을 설립했다.
랜드연구소에서 처음 기법이 만들어지고 본격적으로 시작된 미래예측은 60년대, 70년대를 거치면서 전 세계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헬머와 고든은 미래예측기법을 이용해 미래예측 게임기인 ' 퓨처(Future)‘를 개발했고, 허먼 칸은 자신이 설립한 허드슨연구소를 중심으로 시나리오 기법을 발전시켜나갔다.
유럽에서는 1970년 덴마크에서 OECD 사무총장 및 재무장관을 역임한 토르킬 크리스텐센에 의해 코펜하겐 미래학 연구소라는 초대형 기관이 설립되었다. 스웨덴에서는 1973년 총리실 산하에 미래전략을 연구하는 미래연구국(Swedish Secretariat for Futures Studies)이 창설되었다가 이후 1988년에 미래연구소(Swedish Institute for Future Studies)로 바뀌었다.
오늘날 글로벌 두뇌집단으로 유명한 랜드연구소는 무엇보다 전략적인 미래예측을 과학적 방법론으로 정립한 최초의 연구소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현대적인 미래연구는 다름 아니라 랜드연구소에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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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공화당과 민주당을 막론하고 역대 미국 정부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미 대륙을 넘어 영국, 벨기에, 카타르, 멕시코 등지로 활동범위를 넓힌 글로벌 싱크탱크. 미국 랜드(RAND)연구소의 화려한 이력이다.
하지만 옛 소비에트연방의 국영신문 ‘프라우다’는 ‘과학과 죽음의 학술원’이라고 혹평했고, 전 세계 음모이론가들은 세계 정부를 창조하려는 궁극의 악이라고 불렀다.
‘두뇌를 팝니다-미 제국을 만든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알렉스 아벨라 지음, 유강은 옮김, 난장 펴냄)는 베일에 쌓인 랜드연구소의 실체를 본격적으로 파헤친 책이다. 기자 출신의 논픽션 작가인 저자는 랜드연구소 관계자들을 설득해 내부 자료를 넘겨받고 연구소에 몸담았던 인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랜드연구소의 실상을 생생하게 증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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