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시민정치 운동을 본격화하고 민주진보진영의 혁신과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민정치 선언을 위한 강원지역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은 9일 춘천 올훼의 땅 카페에서 시민정치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오는 24일 시민사회에 기반을 둔 시민정치조직을 출범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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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9일 춘천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정치 운동을 본격화하고 민주진보진영의 혁신과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
이들은 회견문에서 “서울시장 선거에서 특권에 반대하고 정의와 형평을 바라는 시민들의 승리를 보았다”며 “좋은 사회를 위한 우리의 소명을 시민정치 활성화로 확대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10·26 인제군수 재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의 승리와는 정 반대의 결과를 보게 되었다”며 “혁신과 통합을 거부한 야권의 분열에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유정배 춘천생활협동조합 이사장은 “강원도의 지방공동정부는 제 삼자의 참여가 원활하게 보장되지 않고 무대 뒤에서 정치적 합의로 진행됐기 때문에 실패했다”며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시민승리를 이어가기 위해 정치사회의 혁신과 통합에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또 “민주진보진영이 내년 총선과 대선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민주당과 민노당, 진보신당, 시민사회 4자 시국토론회를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시민정치 선언에는 유정배 춘천생활협동조합 이사장과 최복규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사무처장, 유성철 춘천시민연대 사무국장 등 도내 시민사회단체 인사 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