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소년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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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날짜 |
: 2014년 5월 07일 수요일, 10시 39분 12초 +0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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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d, 07 May 2014 10:39:12 +0900 (KS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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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소년의 마음
늦은 시간에 한 남자가 피곤하고 짜증난
상태로 일터로부터 집에 돌아왔다.
그의 다섯살 난 아들이 문 앞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빠, 저 궁금한 게 있는데 물어봐도 될까요?"
"그럼. 궁금한 게 뭔데?"
남자가 대답했다.
"아빠는 한 시간에 돈을 얼마나 버시나요?"
"그건 네가 상관할 문제가 아냐.
왜 그런 걸 물어보는 거냐?
남자가 화가 나서 말했다.
"그냥, 알고 싶어서요. 말해주세요,
한 시간에 얼마를 버시나요?"
작은 소년이 다시 한번 물었다.
네가 정 알아야겠다면...
한 시간에 20달러다."
"아," 소년은 고개를 숙였다.
다시 아버지를 올려다보며 그는 말했다.
"아빠, 저에게 10달러만 빌려 주실 수 있나요?"
아버지는 매우 화가 나서 말했다.
"네가 돈을 빌려 달라는 이유가 고작 멍청한
장난감이나 다른 것을 사려는 거라면,
당장 네 방에 가서 잠이나 자라.
네가 도대체 왜 그렇게
이기적인 건지 반성하면서!
나는 매일매일 하루종일 힘들게 일하고 있고,
그렇게 유치한 일에 낭비할 시간 따윈 없다."
그 작은 소년은 말없이 방으로
가서 문을 닫았다.
남자는 아들의 질문에 대해 생각할수록
화가 나는 것을 느끼며 앉아 있었다.
어떻게 돈을 빌리기 위해 감히
그런 질문을 할 수가 있단 말인가?
한 시간쯤 지나고 마음이 좀 가라앉자, 남자는
자신이 좀 심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아마도 10달러로 꼭 사야만 할 뭔가가
있었던 것이겠지.
게다가 평소에 자주 돈을 달라고
하던 녀석도 아니었는데.
남자는 아들의 방으로 가서 문을 열었다.
"자니?" 그가 물었다.아니오 아빠 깨 있어요.
소년이 대답했다. "내가 생각해 봤는데..
좀전엔 내가 좀 심했던 것 같구나." 남자가 말했다.
"오늘 좀 힘든 일들이 많아서
네게 화풀이를 했던 것 같다.
자, 여기 네가 달라고 했던 10달러."
소년은 벌떡 일어! 나서 미소짓고는
"고마워요, 아빠!" 하고 소리쳤다.
그리고, 베개 아래 손을 넣더니 꼬깃꼬깃한
지폐 몇 장을 꺼내는 것이었다.
남자는 소년이 벌써 돈을 가지고 있었던 것을
보고 다시 화가 나기 시작했다.
소년은 천천히 돈을 세어 보더니,
아버지를 쳐다보았다.
"돈이 있었으면서 왜 더 달라고 한 거냐?"
아버지가 불쾌한 목소리로 말했다.
"왜냐면..모자랐거든요. 그치만 이젠 됐어요."
소년이 대답했다.
"아빠, 저 이젠 20달러가 있어요.
아빠의 시간을 한 시간만 살 수 있을까요?
내일은 조금만.. 아니 한시간만이라도
일찍 집에 돌아와주세요.
아빠랑 저녁을 같이 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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