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감각이 살아있는 박공처마 통나무집
모던감각이 살아있는 박공처마 통나무집
유리블록과 적삼목 판재를 이용한 사이딩으로 모던한 입면을 그리고, 내부는 복도식 발코니를 둔 평면을 스케치했다. 펼쳐놓은 상상의 공간은 2층 통나무집으로 둥실 떠올랐다.
↑ 유리블록과 전면창이 어우러진 통나무집. 적삼목 판재로 만든 세로 사이딩이 더해져 모던한 인상을 풍긴다.
↑ 긴 처마는 눈비로부터 통나무를 보호하고 태양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 처마와 용마루 벤트 시스템으로 공기를 순환해 쾌적한 실내를 만든다.
봄이 되어 기초 공사를 하고 포스트앤빔 조립이 시작되었다. 흔히 크레인을 이용해 한나절이면 끝나는 공사가 꼬박 이틀이나 걸렸다. 치수를 너무 완벽하게 하다보니 끼워 맞추는 데 큰 힘이 들었다. 벽체는 2×6 구조목으로 세우고 글라스울 단열재(R19)를 충진했다. 통나무 연결 부위는 가스켓(Gasket)을 설치해 수축과 변형에 대비하고 원목 방향의 몰딩을 마감해 틈 처리에 만전을 기했다.
본격적인 치목이 시작되었다. 메인 포스트 8개의 길이는 4.5m에 달했다. 외부만 둥근 통나무의 원형을 유지하고 내부에서는 더글러스의 붉은 면을 느낄 수 있도록 3면을 평면 가공했다. 1층 전면 좌우길이는 12.8m, 여기에 과하다 싶을 정도로 길게 빠진 양쪽 박공처마길이를 포함하면 대략 17m가 넘는다. "지붕은 집을 충분히 감쌀 수 있을 만큼 넓어 눈비로부터 통나무를 지켜줘야 한다"며 "지면과 태양의 각도에 따라 여름에는 햇볕이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겨울에는 이를 허락해 단열을 돕는 이치"라고 설명했다.
↑ 치목하는 작업장 풍경 ↑ 현장에 옮겨 온 목재들 ↑ 크레인을 이용한 현장 조립 ↑ 벽체와 지붕을 위한 골조 작업
INTERIOR SOURCES
↑ 내부에 노출된 나무의 표면적을 통해 습도를 조절하기 때문에 실내가 항상 쾌적하다.
↑ 내부 발코니 구조로 입체적인 구성과 개방감을 얻었다.
↑ 견고한 구조를 더하는 철물 적용
↑ 손길을 닿아 반질거리는 현관 기둥 ↑ 건축주가 가지런히 가꾼 자갈 마당
↑ 통나무집과 어우러진 나무 우체통
↑ 2층 자녀 침실은 누워서 주변 경관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 공부방은 발코니를 지나 독립적으로 배치했다. ↑ 층고가 높은 점을 감안해 키가 크고 열효율이 높은 벽난로를 선택했다. 출입구에 두어 외기를 한번 차단하는 효과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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