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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그리는 미래사회와 경기도의 역할

교육, 도서 정보/교육혁신 자치의 길

by 소나무맨 2014. 2. 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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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그리는 미래사회와 경기도의 역할

안녕하세요 1200만 경기도민의 행복을 연구하는 경기개발연구원입니다.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미래에 대한 이해를 통해 우리 사회구성원의 다양한 가치관과 미래상을 파악해 보는 실험적 연구가 필요합니다. 시민의식 조사 시 일반적으로 고려되지 않았던 어린이들(초등학생)의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한 의식조사를 통해 그들이 생각하는 가치관과 미래사회를 이해하고자 하는데요.

본 연구를 통해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우리사회의 미래에 대한 이해를 통해 차세대가 바라는 미래사회를 위한 경기도의 역할을 제시해보고자 합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주요 정책

중앙정부 정책을 살펴보면 먼저 청소년의 다양한 역량 강화 분야로 청소년 역량증진 활동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다문화의 역량 강화, 청소년들의 인성 및 민주시민 교육 강화가 있으며, 청소년 참여 및 권리 증진 분야로는 청소년의 참여 활성화, 청소년의 건강권 보호가 있습니다. 청소년 복지 및 자립지원 분야로는 대상별 맞춤형 서비스 강화, 위기 청소년 보호 지원 강화, 청소년(청년) 진로체험 및 자립 지원이 있고, 청소년 친화적 환경조성 분야로는 건강한 가정 및 지역사회 조성,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건전한 매체환경 조성 및 의식제고가 있습니다. 청소년 정책 추진체계 강화 분야로는 범 부처 정책 총괄 조성 기능 강화, 청소년 지원 인프라 보강, 전달 체계 점검 및 기능 정비를 통한 청소년정책 추진 환경 강화 등이 있습니다.

<자연환경에 관한 그림>


(글 : 자연과 사람이 어울리고 공존하는 미래)

경기도 정책을 살펴보면 먼저 청소년의 다양한 역량 강화 분야로는 청소년 역량증진 활동 활성화로 공공청소년 수련시설 건립 지원과 경기도 청소년수련원, 야영장 운영 지원, 청소년 체험활동 지역사회 운영모델 개발, 토,공,방 체험프로그램 운영, 청소년 동아리 활동 지원이 있습니다. 글로벌 다문화 역량 강화로는 국제 차세대 글로벌리더 컨퍼런스 개최, 어려운 청소년 해외문화체험, 청소년 해외교류활동 지원 등이 있으며, 청소년들의 인성 및 민주시민 교육 강화로는 건강한 또래문화형성을 위한 또래상담 활성화가 있습니다.

청소년 참여 및 권리 증진 분야로는 청소년의 참여 활성화를 위한 공공청소년수련시설 청소년운영위원회 운영지원과 청소년 차세대(참여)위원회 운영 지원이 있으며 청소년 건강권 보호로는 청소년 국토순례, 학교부적응 청소년을 위한 통합예술치료 프로그램 운영이 있습니다. 청소년 복지 및 자립지원 분야로는 대상별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다문화가족 청소년 교육지원을 강화하고 다문화가족 자녀 방문학습지를 지원하며 중도입국자녀가 한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한 청소년 공부방과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위기, 취약계층 청소년의 사회성을 향상 시키는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위기 청소년 보호 지원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 청소년 통합지원체계를 확대하고, 위기청소년 선제적 발굴 체계를 구축하며 지역사회 청소년안전망을 확대, 강화하며 청소년동반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업중단 청소년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며, 진로체험 및 자립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그리는 미래사회

어린이들이 가장 바라는 20년 후 미래 우리나라의 모습은 어린이들의 희망을 담은 세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희망하는 미래 세상에는 지역별 편차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대상자 전체, 경기도, 서울시 지역에서 1순위는 '폭력과 범죄가 없는 나라'로 나타났습니다.

<어린이가 생각하는 우리나라 문제와 바라는 미래모습>

설문조사 결과, 어린이들은 사회구조 및 기술결정론적 시각에서 전반적으로 낙관적인식(73.7%, 70.5%)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어린이들이 바라는 20년 후 미래 우리나라’는 지역별 편차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1순위는 ‘폭력과 범죄가 없는 나라(47.8%)’, 2순위는 ‘자연환경이 깨끗한 나라(43.2%)’, 3순위는 ‘전쟁위험이 없는 나라(35.9%)’로 나타났다 대상지 전체의 비율만 기술하였으며, 수치는 1순위와 2순위의 합을 나타냈습니다.

‘어린이들이 내다보는 우리나라 미래 모습’은 크게 다음의 5가지로 정리 할 수 있는데요.‘잘 사는 통일 한국’으로 잘 살게 됨으로 통일, 빈부격차, 자연환경과 관련된 내용을 포함합니다,‘생명연장과 건강한 삶’으로 100세의 삶과 불치병 관련 내용을 포함합니다, ‘휴머노이드, 복제인간과 함께 하는 세상’에서는 휴머노이드와 복제인간 관련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폭력 및 범죄로부터 안전한 세상’은 폭력과 범죄, 그리고 질서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며,‘다양한 거주환경이 있는 세상’에서는 다양한 주거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차세대를 위한 경기도의 역할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살펴 본 차세대를 위한 경기도의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20년 후에는 우리나라가 지금보다 폭력이나 범죄로부터 더 안전하게 될 것이다'에 대한 응답>

첫째, ‘어린이에게 안전한 길거리 및 사이버 공간 만들기’입니다. 어린이들은 현재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폭력 및 범죄, 자연환경오염, 전쟁위협을 꼽고 있으며 이는 어린이들이 바라는 미래 우리나라의 모습과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반면에 어린이들이 내다보는 미래 모습은, 즉 20년 후 그럴 것 같다는 모습은 지금보다 더 잘 살게 될 것이다(93.6%), 통일이 될 것이다(81.6%), 폭력이나 범죄로부터 더 안전하게 될 것이다(76.4%) 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의 문제점과 바라는 미래사회, 그리고 어린이들의 전망에서 가장 중요한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현재의 가장 큰 문제로 인식하고 가장 바라는 미래 모습이지만, 상대적으로 희망대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는 ‘폭력 및 범죄’라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 길거리와 사이버 공간은 각각 29.3%와 38.7%만 안전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점으로 보아, 안전한 길거리와 사이버 공간 만들기는 어린이들이 바라는 미래사회 구현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둘째, ‘범사회적 어린이 자존감 회복의 기회제공’입니다. 어린이들의 성적은 본인 스스로와 본인을 둘러 싼 주변 여건에 대한 만족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설문에서는 성적이 좋을수록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외모, 가족생활, 학교생활, 학원생활, 교우관계 등 5개 부문에서 성적이 좋은 어린이는 평균 89.2%가 만족한다고 응답한 반면, 성적이 낮은 어린이는 평균 76.4%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교성적으로 인한 자존감 상실 문제는 교육시스템에서 담당해야 할 부분이 크나, 가정 및 사회에서 담당해야 할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어린이들은 학업능력이나 성적이 좋지 않아도, 스스로가 가진 자기만의 재능으로 가정이나 사회에서 인정받고 자존감을 지켜낼 수 있어야 합니다.

<'20년 후에는 우리나라가 지금보다 더 잘 살게 될 것이다'에 대한 응답>

이러한 부분은 부모와 사회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으로 어린이들에게 보다 폭 넓은 체험의 기회를 통한 자기 이해의 기회와 생계활동에 바쁜 부모들이 바른 교육의 기회를 어려움 없이 접할 수 있는 범사회적 차원에서의 지원이 중요하겠습니다.

셋째, ‘지역 맞춤형 어린이 정책 수립’입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에게 있어 경기도에 대한 인식은 타 지역이나 심지어 외국보다 낮다는 것인데요. 경기도 입장에서 본다면, 어린이들에게 경기도에 대한 친밀감이나 인식도를 높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경기도 내 지역별로 어린이들의 인식에 편차가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어린이 시각에서의 지역 맞춤형 노력이 중요하겠습니다. 또한 서울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에게 있어 경기도에 대한 인식은 타 지역이나 심지어 외국보다 낮다는 점을 고려할 때,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는 ‘경기도 브랜드’ 가 중요합니다.

설문분석결과로 도출된 ① 어린이에게 안전한 길거리 및 사이버 공간 만들기 ② 범사회적 어린이 자존감 회복의 기회제공 ③ 지역 맞춤형 어린이 정책 수립의 세 가지 경기도 역할을 위한 ‘경기도 주요 실천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어린이 안심마을 인증’입니다. 환경적 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기법(CPTED)을 바탕으로 한 안전마을 조성과 인증은 안전 측면의 브랜드로의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안심마을 인증 시 ‘어린이’ 에 중점을 둔 ‘어린이 안심마을’ 은 어린이 스스로 ‘우리 동네는 안전하다’는 인식고취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경기도 브랜드’ 인식함양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둘째는 ‘어린이 자기이해 현장체험 인프라 확대: 경기도 어린이 현장체험 웹사이트’입니다. 현장체험을 통해 어린이 스스로가 자기이해를 할 수 있는 기회와, 잠재력 발굴의 기회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자신감을 키워주는 것은 어린이 자존감 회복에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현재 어린이들이 학교나 개인적으로 접할 수 있는 현장체험 기회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따라서 도 내 기업인 단체와의 협약을 통해 무료로 체험 가능한 기업을 확보하고 웹 사이트 개설을 통해 교육장, 교육시간, 프로그램 등에 관한 DB를 구축하여 손쉽게 현장체험학습장을 조회하고 예약할 수 있는 접근성 향상은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셋째는 ‘직장 맘 자녀교육 아카데미 운영’입니다. 어린이들의 올바른 인성형성이나 자존감 향상에 부모의 교육이 중요한 부분임을 고려할 때, 자녀교육에 부모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학교에 참여할 수 없는 학부모를 위해, 산업체가 집중되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학부모를 위한 교육센터(가칭: 직장 맘 자녀교육 아카데미)’를 운영하여 자녀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이용과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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