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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의 수하한화( 樹下閑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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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의 수하한화]녹색정치의 가능성, 언제쯤 열릴까
[김종철의 수하한화]녹색정치의 가능성, 언제쯤 열릴까
총선 결과는 실망스럽기 이를 데 없다. 선거란 무엇보다 집권세력의 공죄를 준엄하게 심판하는 행위여야 하고, 그 심판은 민주주의의 존속에 불가결하다. 이것은..
경향신문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2012. 04. 18 21:07
[김종철의 수하한화]원자력과 인간성 상실
[김종철의 수하한화]원자력과 인간성 상실
고리 원전 1호기의 냉각 시스템이 12분간 중단 상태에 있었다고 한다. 경악을 금할 수 없다. 더 놀라운 것은 한 달 뒤에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됐다는 사실이..
경향신문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2012. 03. 21 21:17
[김종철의 수하한화]농민에게 기본소득을
[김종철의 수하한화]농민에게 기본소득을
‘발틱해운지수’라는 게 있다. 석탄, 철광석, 곡물을 비롯하여 설탕, 철강제품, 비료, 목재, 시멘트 등 산적(散積) 화물을 운반하는 부정기 외항선의 운임 동향..
경향신문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2012. 02. 22 21:17
[김종철의 수하한화]비례대표제, 합리적 정치의 선결조건
[김종철의 수하한화]비례대표제, 합리적 정치의 선결조건
“어떡하면 좋겠습니까?” “보를 전부 폭파하고 강을 원상태로 돌리면 됩니다.” “얼마 전에 완공했는데 폭파하려 하겠습니까? 22조원이나 들인걸요.” “이..
경향신문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2012. 01. 25 21:13
[김종철의 수하한화]후쿠시마와 상상력
[김종철의 수하한화]후쿠시마와 상상력
어느새 또 한 해가 저물고 있다. 금년에도 많은 일이 있었지만, 적어도 내게는 2011년은 후쿠시마 사태로 아마도 죽을 때까지 잊을 수 없는 해가 될 것 같다. 후..
경향신문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2011. 12. 28 21:19
[김종철의 수하한화]더러운 채무, 더러운 조약
[김종철의 수하한화]더러운 채무, 더러운 조약
에콰도르는 전통적으로 전형적인 남미국가의 하나였다. 전형적이라고 하는 것은 오랜 세월 동안 식민지였다가 독립 후에는 군인들 혹은 귀족들에 의한 독재정치 ..
경향신문김종철2011. 11. 30 21:00
[김종철의 수하한화]FTA, 농사 안짓고 살 수 있다는 환상
[김종철의 수하한화]FTA, 농사 안짓고 살 수 있다는 환상
“황금빛으로 물결치는 벼들이 익어가는 논 가운데로 5대의 APC 전차대가 마구잡이로 진격하고 있었다. 베기를 기다리는 익은 벼들은 종횡으로 질주해 들어오는 ..
경향신문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2011. 11. 02 18:40
[김종철의 수하한화]방사능, 언론, 상상력
[김종철의 수하한화]방사능, 언론, 상상력
지난주에 이화여대에서 ‘원자력과 민주주의’라는 집회가 열렸다. 사흘 동안 계속된 이 집회는, 내가 아는 한, 후쿠시마 참사 이후 한국에서 열린 가장 본격적인..
경향신문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2011. 10. 05 18:51
[김종철의 수하한화]제비뽑기, 민주주의의 활로
[김종철의 수하한화]제비뽑기, 민주주의의 활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일은 매우 유감스럽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는 허다한 문제가 있지만 아이들이 ‘교육지옥’에 갇혀 불행한 성장기·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경향신문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2011. 09. 07 21:15
[김종철의 수하한화]독일의 위대한 선택
[김종철의 수하한화]독일의 위대한 선택
경향신문에 처음 글을 쓴다. 언제까지 계속할지 모르지만, 귀중한 지면을 헛되이 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작정이다. 독자들을 위해 칼럼 제목에 대한 설명이 약..
경향신문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
[김종철의 수하한화]전력대란, 정말 두려운 게 뭘까
[김종철의 수하한화]전력대란, 정말 두려운 게 뭘까
꼭 30년 전 미국이라는 나라에 난생처음 가서 대학원에 등록을 하고, 록펠러가 지어줬다는 건물에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어느 날 야간수업을 듣고 제일 늦게 ..
경향신문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2013. 06. 12 21:43
[김종철의 수하한화]변화냐 자멸이냐
[김종철의 수하한화]변화냐 자멸이냐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마침내 400ppm을 넘어섰다. 하와이의 관측소에서 측정된 결과를 과학자들이 엊그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그렇다. 예견된 수치이지만..
경향신문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2013. 05. 15 21:47
[김종철의 수하한화]차베스, 대처, 미디어
[김종철의 수하한화]차베스, 대처, 미디어
한 달 간격으로 현대 세계 정치에 잊을 수 없는 족적을 남기고 두 ‘거인’이 세상을 떠났다. 3월 초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암 투병 끝에 사망한 데..
경향신문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2013. 04. 17 21:31
[김종철의 수하한화]차베스와 근원적 민주주의
[김종철의 수하한화]차베스와 근원적 민주주의
차베스 대통령 사거 이후 열흘 남짓 시간이 흘렀다. 왜소한 기술관료 정치가 대세인 오늘의 상황에서 이 예외적인 거인 혹은 ‘풍운아’에 대한 평가가 궁금해서..
경향신문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2013. 03. 20 21:49
[김종철의 수하한화]권력의 거짓말, 노예의 언어
[김종철의 수하한화]권력의 거짓말, 노예의 언어
고전적인 교양소설 <빌헬름마이스터의 수업시대>에서 괴테는, 인간다운 삶을 원한다면 날마다 몇 가지 일을 습관적으로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일 좋은..
경향신문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2013. 02. 20 20:59
[김종철의 수하한화]‘좋은 삶’과 4대강 파괴
[김종철의 수하한화]‘좋은 삶’과 4대강 파괴
지금 세계는 전대미문의 복합적 위기상황에 처해 있다. 기후변화와 환경위기, 석유 및 각종 자원이 값싸고 풍부하게 공급되던 시대의 종식, 광범위한 농경지 축소..
경향신문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2013. 01. 23 21:27
[김종철의 수하한화]밥의 위기와 민주주의
[김종철의 수하한화]밥의 위기와 민주주의
예상 못한 것은 아니지만, 서글픈 선거 결과이다. 어차피 합법적인 경쟁이니만큼 비록 내가 원했던 결과가 아닐지라도 평정심을 잃지 말고 순순히 받아들여야 한..
경향신문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2012. 12. 26 21:13
[김종철의 수하한화]말 따로, 행동 따로
[김종철의 수하한화]말 따로, 행동 따로
번개시장에는 번개가 없고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고 국화빵에는 국화가 없고 정치판에는 정치가 없네 이것은 작고한 시인 이선관이 쓴 ‘없다’라는 ..
경향신문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2012. 11. 28 21:24
[김종철의 수하한화]계속되는 박정희 시대
[김종철의 수하한화]계속되는 박정희 시대
웃기는 소리지만, 예순을 넘긴 이 나이에도 군복차림에다가 군모를 쓰고 있는 꿈을 꾸다가 놀라서 깨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젊었을 적에 특별히 험한 군대생활을 ..
경향신문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2012. 10. 31 21:59
[김종철의 수하한화]왜소한 정치, 상상력의 빈곤
[김종철의 수하한화]왜소한 정치, 상상력의 빈곤
대선이 코앞에 닥쳤는데도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사람들의 포부와 이상, 그리고 그 실현 방안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발언을 아직 들을 수 없다. 참으로 답답하다..
경향신문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2012. 10. 03 21:05
[김종철의 수하한화]진리를 말할 수 있는 용기
[김종철의 수하한화]진리를 말할 수 있는 용기
옛 중국의 사회적 위계질서는 엄격했다. 수많은 백성 위에 관료가 있었고, 관료조직의 정점에 대신(大臣), 그리고 그 위에는 말할 것도 없이 황제가 존재했다. 그..
경향신문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2012. 09. 05 21:32
[김종철의 수하한화]‘언덕 위의 구름’서 ‘하산의 사상’으로
[김종철의 수하한화]‘언덕 위의 구름’서 ‘하산의 사상’으로
일본이 달라지고 있다. 평소에 자기의사를 명확히 잘 표현하지 않는 일본인들이 데모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1960년 안보투쟁 이후 50년 동안 자취를 감췄던 대규..
경향신문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2012. 08. 08 21:21
[김종철의 수하한화]민주주의, ‘국민행복’의 선결조건
[김종철의 수하한화]민주주의, ‘국민행복’의 선결조건
여당 대선 후보가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선거용임을 감안하면 귀담아 들을 필요가 없는 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경향신문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2012. 07. 11 21:10
[김종철의 수하한화]IAEA와 도덕적 감수성
[김종철의 수하한화]IAEA와 도덕적 감수성
국제원자력기구(IAEA) 소속 전문가들에 의한 고리원전 1호기 안전점검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들은 발전소의 ‘안전문화’에는 문제가 없지 않지만, 설비상태는 양..
경향신문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2012. 06. 13 21:15
[김종철의 수하한화]‘성장의 한계’ 40년
[김종철의 수하한화]‘성장의 한계’ 40년
라는 책이 출판된 것은 1972년이었다. 이 책은 현재의 추세가 그대로 계속된다면 2020∼2050년 사이에 인구, 산업 및 식량생산, 자원공급과 환경오염이 한계에 도..

                    경향신문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2012. 05. 16 21:46

 
[김종철의 수하한화]국익이라는 관념, 악마의 논리
김종철|녹색평론 발행인

 

“한국인이 아닌 중국인 두 명이 사망자로 파악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다행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아시아나 여객기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사고를 보도하면서 어느 종편 텔레비전 앵커가 했다는 ‘멘트’이다. 항공기 사고란 대개 대참사로 이어지기 쉽고, 항공여행은 현대인에게는 불가결한 이동수단이다. 따라서 항공기 사고는 폭발적인 뉴스가 되기 쉽다. 더욱이 이번에는 대규모 인명 피해는 면했지만 비행기가 불타고 대파되는 큰 사고였다. 그 와중에서 정신없이 보도 작업에 몰두하다 보면 멀쩡한 사람도 이성을 잃는 경우가 있는지 모른다. 하지만 저 ‘멘트’는 너무도 난폭한 발언이었다. 이 상황에서 우리나라 사람이 죽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건 인간으로서 할 만한 말이 아니었다. 게다가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는 10대의 꽃다운 소녀들이었다.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이 방송을 접한 많은 사람이 경악하고, 분개한 것은 극히 당연한 반응이었다.

그런데 조금만 더 주의해서 들여다보면, 이 사건은 일회성의 단순한 방송 사고에 그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해당 방송사가 여론 무마용으로 내놓은 다음과 같은 해명을 보면 그 점이 더욱 확실해진다. “사망자 가운데 한국인이 없다는 사실이 우리 입장에서는 다행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멘트였다. 하지만 생방송 중 매끄럽지 않게 진행한 점 사과드린다.”(채널A 7월7일자 보도자료) 이 설명에는 문제의 ‘멘트’가 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지 제대로 이해한 흔적이 전혀 들어있지 않다. 놀라운 것은, 사과할 것이 있다면 방송을 “매끄럽지 않게 진행한 점”에 있다는 사고방식이다. 즉 자신들이 저지른 과오가 있다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기술적인 문제이지 도덕적·윤리적 문제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 해명 아닌 해명 속에는 왜 비판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강력하게 암시돼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생각은 무엇보다 ‘우리 입장’이라는 말을 아무런 망설임도, 거리낌도 없이 쓰고 있는 데서도 엿볼 수 있다. ‘우리 입장’이라고 할 때, ‘우리’란 과연 누구를 가리키는가? 희생자의 죽음을 진실로 마음 아파하고 슬퍼하는데 꼭 희생자와 국적이 같아야 할 이유가 있는가? 이런 질문이 제기될 수 있다는 사실은 완전히 무시되어 있다. 물론 한국인이라면 한국인의 생사문제가, 중국인이라면 중국인의 생사문제가 우선적인 관심사가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 수 있다. 이런 논법을 밀고 나가면, 같은 나라 사람 중에서도 동향인이나 동창생의 일은 내게 더욱 친근한 관심사가 될 수 있다. 내 친척, 내 친구, 내 가족에 이르면, 그냥 무조건 봐주고, 충성을 바치고, 호의를 베푸는 대상이 된다. 하기는 공자님도 아버지가 법을 어겼다고 아들이 고발하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했고, <맹자>에는 짐승을 제물로 쓸 때도 늘 봐서 낯이 익은 놈보다는 낯선 놈을 쓰도록 배려하는 임금에 관한 이야기가 기록돼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혈연, 지연, 학연 등 개인적 인연에 따른 이러한 충성·호감의 이면에는 낯선 타자들에 대해서는 무관심 혹은 심지어 적대감이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다. 만약 우리가 좋은 사회, 좋은 삶을 진실로 바란다면, 이 점을 늘 잊지 말고 상기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대체로 거의 누구나 당연하게 여기는 이 현상은 인간의 어쩔 수 없는 실존적 한계일지라도, 자칫하면 사람 사이의 차별을 정당화하고, 나아가서는 야만적인 폭력을 정당화하는 논리로 발전할 수 있는 토양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사 이래 인간사회를 짓눌러온 온갖 종류의 차별은 기본적으로 여기에 연유한다고 할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인간끼리의 격심한 경쟁을 구조적으로 강제하는 자본주의 시스템은 이 차별을 극단적으로 심화·확대시켜왔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본주의와 ‘국익’ 논리가 결합되고, 그 결과로 식민주의, 제국주의, 파시즘이 형성되어, 세계가 끝없이 파괴·유린되어 왔다는 것은 우리들이 익히 알고 있는 대로이다.

국익 논리에 의거한 극단적인 인간차별을 둘러싼 가장 치열했던 논쟁이 바로 16세기 스페인을 중심으로 전개된 이른바 ‘인디오 논쟁’이다. 일찍이 유럽인들이 신대륙에 당도하여 발견한 것은 한마디로 지상낙원이었다. 뜻밖에도 거기에는 풍요로운 자연환경에서 지극히 평화롭게 살아가는 낯선 인간사회가 있었다. 하지만 유럽인들은 황금과 노예와 토지를 대량 획득하기 위해서 그 지상낙원을 아비규환의 지옥으로 전환시킬 필요가 있었다. 이로부터 역사상 가장 야만적인 타자(他者) 박멸작전이 시작됐던 것이다. 그러나 백인들도 사람인지라 그들은 처참한 살육과 노예화의 희생자들이 자신들과 같은 인간이라는 사실이 꺼림칙했다. 그리하여 원주민은 ‘인간’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가톨릭 사제 라스-카사스를 비롯한 소수의 목소리가 이에 저항하여, 대논쟁이 전개됐던 것이다. 압도적인 대세는 인디오의 인간성을 부정하는 쪽이었다. 그것이 스페인 사람들의 ‘국익’ 논리에 적합했기 때문이다. 그 이후 500년이 지난 지금도 스페인에서는, 물론 일부이겠지만, 여전히 라스-카사스라는 이름은 국익을 해친 매국노 혹은 공적(公敵)으로 기억되고 있다고 한다. 국익이라는 관념은 이처럼 무서운 것이다.

오늘날 세계는 벼랑 끝에 서있다. 이 위기상황은 예전처럼 국가적·민족적 단위에서 해결할 수 있는 차원을 넘어선 지 오래되었다. 그런데도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여전히 자민족, 자국 중심의 배타적 이익 논리이다. 그러나 이 배타적인 논리의 장기적인 결과는 비참한 공멸일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하다. 따라서 이 시점에서 국익 논리는 ‘악마의 논리’라고 할 수밖에 없다. 어쨌든 국익 관념에 붙들려 있는 한, 활로가 열리지 않을 것은 확실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폐색 상황을 타개할 가능성이 없는 게 아니다. 그것은 지금 라틴아메리카가 가리키는 방향이다. 위키리크스 개설자 어산지에게 피신처를 제공한 데 이어서 남미국가는 지금 국제적인 미아가 된 에드워드 스노든에게 망명을 허가하겠다고 나섰다. 제국과의 갈등이 초래할 ‘국익’ 손상을 각오한 이 용기있는 행동은 모든 양심적인 인간의 존경을 받아 마땅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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