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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메신저, 올해가 글로벌화의 기로

경제/경제와 경영, 관리

by 소나무맨 2013. 6. 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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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완 | 2013.02.04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라인 등 국내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가 국내와 일본을 기반으로 발빠르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아직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미미하다. 올해는 페이스북, 구글이 본격적으로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개선하여 시장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전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들도 조인(Joyn)의 서비스 본격화에 나선다. 따라서 올해 국내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가 글로벌 서비스로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선진국 시장에서 IT 기업들의 벽을 넘어서긴 더 힘들어 질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은 작년 한 해의 마무리와 올해의 시작을 모바일 메신저와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3년 새해 첫날에 많은 국내 사용자들은 카카오톡으로 새해 인사를 전했다. 새해 인사를 나누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이용 패턴이 과거 문자메시지에서 모바일 메신저로 대체된 것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 사용자들이 새해 첫날 인사를 나누며 하루 동안 전송한 메시지는 48억건으로 집계되어 서비스 출시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작년 새해 첫날 카카오톡의 일일 메시지 전송건수가 10억건인 것과 비교해 봤을 때 4.8배나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에 따르면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업체 왓츠앱(Whatsapp)에서 새해 하루 동안 송수신된 메시지는 180억건으로 집계되어 기존 일 평균 100억건의 메시지 송수신량에 비해 엄청난 전송건수를 기록했다. 

모바일 메신저는 이동통신업체에서 제공하는 기존 문자메시지를 대체하며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고, 모바일 환경에서 대표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었다. 짧은 시간에 스마트폰 제조사, 이동통신업체, 독립 서비스 사업자 등 많은 IT 기업들이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경쟁하는 현상은 모바일 영역에서 메신저 서비스가 지니는 중요성을 대변해준다. 

모바일 영역에서 모바일 메신저가 주목되고 있는 것은 많은 가입자수 때문만은 아니다. 스마트폰의 특징인 이동성과 개인성이 잘 반영될 수 있고, 문자 및 음성뿐 아니라 영상, 이미지, 다른 앱과의 연동 등으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유통채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메신저는 다른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한 서비스 확장이 가능하고, 사용자의 주소록에 저장된 전화번호 데이터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모바일 플랫폼 구축을 통해 수익 확보가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서의 잠재력도 보여주고 있다. 작년 하반기에 카카오톡은 ‘애니팡’, ‘드래곤 플라이트’ 등의 소셜 게임을 출시하여 3달 간(8월~10월) 게임 아이템 판매 수익으로만 585억원에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NHN 라인 또한 작년 11월 중순에 ‘라인 Bubble!’과 ‘라인 POP’ 등의 소셜 게임을 출시하여 작년 4분기 140억원~195억원 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는 카카오톡을 비롯하여 라인, 페이스북 메신저 등 대부분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가 게임 외에 다양한 비즈니스 연계 서비스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어 작년 대비 모바일 메신저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메신저 시장의 변화 요인 

모바일 메신저 시장은 크게 유럽 및 미국 등 선진국 시장과 아시아 시장으로 구분하여 살펴볼 수 있다. 먼저 유럽 및 미국 등 선진국 시장을 대표하는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는 왓츠앱과 페이스북 메신저로 양분된다. 2009년에 출시된 왓츠앱은 비교적 빠르게 서비스를 출시하여 유럽을 중심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작년 12월 기준으로 왓츠앱 가입자를 2억명에서 3억명 사이로 추정했다. 

페이스북 메신저는 모바일로 서비스에 접속하는 6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포함한 10억명이 넘는 기존 SNS 사용자는 물론 페이스북 계정을 가지지 않은 모바일 사용자도 앱을 설치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모바일 데이터 모니터링 업체 오나보(Onavo)가 작년 12월 초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아이폰 사용자들은 왓츠앱보다 페이스북 메신저를 더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에 반해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는 모바일 메신저의 로컬(local) 기업들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카카오톡의 점유율이 커져 사용자들의 다른 서비스 이용이 낮은 편이다. 중국 텐센트의 위챗(Wechat)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3억명이 넘는 가입자가 있다. 그리고 NHN '라인'은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전 영역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가입자가 1억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국내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가 미국 및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은 것으로 나타난다. 오나보(Onavo)에 따르면, 카카오톡과 라인은 미국 및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 1% 이하의 낮은 시장 점유율을 보여 아직은 아시아 시장에 한정되어 있다(<표 1> 참조). 

모바일 메신저 시장은 짧은 시간 안에 급격한 양적 성장과 함께 많은 서비스가 출시되었지만, 그 중 상당수가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해 서비스가 종료되는 등 끊임없는 경쟁과 동적인 변화 패턴을 경험했다. 특히 올해는 주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첫째, 조인을 출시한 세계이동통신업체들의 공동대응에 따른 영향이 가시화될 것이다. 둘째,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페이스북, 구글 등의 움직임이 빨라질 전망이다. 

1. 조인(Joyn)을 앞세운 이동통신업체의 연합 대응 

올해 모바일 메신저 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요인 중 하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3세대 문자서비스 국제 표준으로 인증한 RCS 기반 서비스인 조인(Joyn)의 출시다. 한국은 스페인과 독일에 이어 세 번째로 조인 서비스를 이통 3사가 연합하여 출시하였는데, 카카오톡 등 기존 모바일 메신저와의 경쟁을 통해 모바일 영역의 주도권을 되찾으려는 이동통신업체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이전에는 이동통신업체가 소셜톡, 올레톡, 와글 등 자체 메신저를 출시하여 기존 모바일 메신저에 대응하였다면, 앞으로는 전 세계 통신사와의 협의에 의해 오랜 시간 진행된 RCS 표준화를 기반으로 대응하기 때문에 모바일 메신저 시장 경쟁 구도 변화에 보다 주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통신업체에 의해 제공되는 조인은 다양한 서비스 제공과 통합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여 기존 모바일 메신저의 한계를 보완하고 있다. 조인은 네트워크 관리 주체인 이동통신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로 기존 문자메시지를 대체하여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며, 주소록 기반으로 지인이 추가되어 별도의 가입자 확보에 대한 부담 또한 적은 편이다. 기존 모바일 메신저는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해야 소통이 가능하지만, 조인은 앱 설치 유무에 상관없이 국내외 스마트폰 사용자는 물론 일반 휴대폰 사용자와도 소통이 가능하여 보다 많은 지인들을 대상으로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 기존 통신 서비스와 자유롭게 연동된다는 점도 기존 모바일 메신저 대비 차별화 요인으로 볼 수 있다. 그로 인해 통화 중에도 상대방과 사진 공유 및 사용자 주변의 영상 공유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조인 서비스는 과금 가능성, 애플 iOS에서의 앱 설치 허용 여부, 출시 국가의 확산 속도 등에 따라 그 영향력이 유동적이다. 이동통신업체들의 공동 서비스라는 점도 서비스의 유연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한국, 일본, 중국과 같이 로컬 영역에서 대부분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메신저가 존재하는 곳에서의 경쟁력 확보는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 IT 기업들의 모바일 메신저 시장 진출 

최근 페이스북, 구글과 같은 IT 기업들이 모바일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해 메신저의 역할을 재정립하며 개선하는 행보는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IT 기업들은 자사의 우월한 서비스 역량과 기존에 보유한 사용자를 기반으로 하여 모바일 영역으로 진출한다는 점에서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 큰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 페이스북, 모바일 역량 강화에 집중 

IT 기업 중 가장 활발하게 메신저 시장에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은 페이스북이다. 페이스북의 왓츠앱 인수는 소문으로 그쳤지만, 페이스북이 왓츠앱을 완전히 포기한 것이 아니라는 견해도 있다. 페이스북은 유럽 및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 왓츠앱을 인수하여 메신저 사용자를 확보하고, 관련 기술과 인력을 활용하여 선진국 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있다. 

페이스북은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메신저 서비스에 대해 크게 역점을 두지 않은 듯 했다. 그런데 최근 페이스북이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개선에 집중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볼 수 있다. 먼저 모바일에서의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여 기존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몰입도와 결속력을 높이기 위함일 것이다. 페이스북은 음성 메시지, 모바일 인터넷 전화(mVoIP)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기존보다 자체 메신저의 활용도를 높여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기존 서비스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그리고 기존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사용자 기반을 강화하고, 게임, 콘텐츠 등 다른 서비스와의 결합으로 모바일 영역에서의 수익도 증가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 내려고 할 것이다. 

페이스북이 메신저 서비스를 개선하려는 또 다른 의도는 SNS 영역에서 사용자가 공유하려는 메시지 내용에 맞춰 관계 개방의 정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일 것이다. 기존 페이스북 서비스가 개방성이 큰 반면 최근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이슈가 부각되면서 메신저와의 결합으로 폐쇄성을 보완하며 서로 공존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용자가 지인과의 관계에 따른 메시지 개방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서비스 비중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 메신저는 모바일 OS에 독립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그리고 이메일 주소 기반인 사용자 식별 기반을 사용자 전화번호로까지 확대하여 기존 모바일 메신저보다 더 많은 사용자 정보 획득이 가능하다. 개선된 페이스북 메신저 앱은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베네수엘라의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것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에서 제공되던 친구 추가 알고리즘을 메신저에서도 활용한다면, 사용자에게 폭 넓은 지인 추천이 가능해 기존 모바일 메신저 대비 차별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 SNS 역량 강화가 요구되는 구글 

페이스북이 모바일 메신저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은 구글에게 또 하나의 도전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구글이 혁신을 이어갈 신규 사업으로 ‘소셜(Social)’을 언급했다는 점은 구글플러스와 메신저 개선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 구글은 높은 모바일 OS 점유율을 기반으로 모바일 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 구글에서 제공한 서비스를 살펴보면 계속 부진했던 서비스 중 하나가 SNS이다. 구글은 Orkut(2004년), Buzz(2010년) 등 소셜관련 서비스를 출시했었지만 사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지 못하여 서비스를 중단했었다. 작년에 구글플러스(Google+)를 출시하여 5억명이 넘는 가입자 중 3억 4,300만명의 월간 활동 사용자(MAU: Monthly Active User)가 서비스를 이용하여 짧은 시간 안에 외형상의 성장은 달성했다. 그러나 미국의 시장 조사 기관 Dreamgrow 자료에 따르면, 미국 인터넷 사용자가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비중은 59.54%인데 반해 구글플러스에 접속하는 비중은 0.73%으로 현저히 낮은 결과를 보였다. 미국의 시장조사 업체 컴스코어 자료에서도 구글플러스의 순방문자(Unique Visitors) 수는 2천870만명으로 페이스북의 1억 4천900만명에 훨씬 미치지 못한 수치를 보였다. 소셜 서비스에 관해서는 구글의 경쟁력 확보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구글은 자체 메신저(Google Talk)를 보유하고 있지만 다른 서비스(검색, 유투브 등)와 비교했을 때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 많은 신경을 쓰지 못했다는 점은 페이스북과 비슷하다. 그러나 전 세계 모바일 메신저 시장의 성장과 플랫폼 구축, 애플의 아이메시지 제공, 페이스북의 메신저 개선 등 경쟁사의 모바일 메신저 시장 진출은 구글에게 메신저 경쟁력 확보에 대한 필요성을 높일 것이다. 

구글에서 개선하여 제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는 강력한 모바일 OS를 기반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될 가능성이 높아 많은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20억명이 넘는 구글 서비스 사용자와 전 세계 스마트폰의 75.1% 비중을 보유한 안드로이드 OS 사용자 기반도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게 하는 잠재 요소다. 또 기존 구글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많은 콘텐츠를 접할 수 있고,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면 기존 모바일 메신저와 비교하여 차별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애플이 구글 메신저의 앱스토어 등록을 거부할 수도 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구글 메신저는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제한적인 서비스가 될 수 있다. 
  
국내 모바일 메신저, 올해가 글로벌화의 기로 

올해 모바일 메신저 시장은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으로 다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을 대표하는 서비스가 부재한 가운데 이동통신업체와 페이스북, 구글과 같은 IT 기업들이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진출했다는 점은 이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판도 재편을 예고한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페이스북이 기존의 소셜 기반 서비스에 개선된 메신저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여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당분간 가장 유력한 서비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 사용 기반을 넓혀가고 있는 구글의 메신저도 만만찮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조인 서비스도 일반 휴대폰 사용자와 메시지를 송수신할 수 있다는 서비스의 개방적인 특성으로 비교적 연령대가 높은 고객을 중심으로 시장을 점유할 가능성이 있다. 아직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 기반이 약한 국내 모바일 메신저 업체들로서는 이들 시장에 도전하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들 국가의 사용자들이 페이스북 메신저나 왓츠앱, 조인 등을 사용하지 않고 카카오톡이나 라인의 사용을 유도하려면 선진국 시장의 사용자들에게 서비스의 차별성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제까지 국내 모바일 메신저 업체들은 남들보다 한발 빠른 순발력과 유연성으로 국내 시장과 일본 및 아시아 시장으로 영향력을 넓혀 왔다. 서비스의 질적인 면에서 볼 때 게임 등 다른 서비스와 연동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기능을 하는 등 그 잠재력 면에서는 뒤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페이스북, 구글 등 IT 거물들의 기존 서비스에 기반한 아성을 뚫고 들어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국내 모바일 메신저가 글로벌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여부를 판단하는 기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장점과 순발력을 효과적으로 발휘한다면 선진국 사용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올해 그런 계기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의 전열을 빠르게 정비하고 있는 페이스북, 구글 등의 벽을 뚫기는 더 어려워지고, 이렇게 되면 장기적으로 기존의 시장을 수성하는 것도 만만찮을 수 있을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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