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곽동욱 전북도 농업기술원 농촌진흥과장 |
|
현재 우리나라 농업은 다른 나라에 비해 협소한
경영체제를 가지고 있는 반면, 농촌지역의 고령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우리 한국농업이 총체적으로
위기상황에 봉착해 있지 않은가?'라는 우려가 많다.
기후변화로 빈번해 지고 있는 자연재해를 비롯하여 저탄소 녹색
성장과
친환경 먹을거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최근의 상황 변화를 발 빠르게 감지하여 새로운 전략구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소비자들의 움직임은 점차 양에서 질, 영양으로, 그리고 이젠
고객감동, 감성으로 소비패턴이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농업도 기존에 추구해 온
경쟁방식과 표준화되고 규격화된 생산방식에서 탈피하여 보다 공격적이고, 능동적인 강소농 전략이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이 농업이 위기라고
생각하는 지금이야말로 농업이 변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다.
전 세계적으로 무수히 많은 규모의 농업과 경쟁하여 이기는 방법은 작지만
강한 농업으로 소비자들의 개별적 욕구에 맞춘 유일하고 차별화된 농산물을 만드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강소농이다.
지역의 농업 특성화
사업을 보다 계획적이고 적극적으로 활성화하여 농업인의 수요에 맞는 현장 중심의 맞춤형 첨단
기술의 보급이 이루지고 농업인 모두가 장인정신을 발휘하여 세계 농업시장을 압도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강소농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농업은 즐거운 산업, 행복한 산업으로 변모할 것이고, 결국 우리의 농촌 또한 살기 좋은 곳으로
사랑받을 것이며, 이를 위해 공직자와 농업인이 한마음, 한 뜻으로 세계 속의 자랑스런 선진 농업국가를 만드는데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세계의 어느 곳을 가더라도 국토는 작지만, 결코 작은 나라가 아닌한국의 역량과 영향력을 느낄 수 있다.
세계의
경제, 사회, 문화 그 외의 다양한 부문에서 적잖은 영향력을
행사 할 만큼 그
파워가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으며, 지난 역사 속 한국이 단기간에 급속도로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루었음은
자명한 사실로 우리에게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많은 시사점을 안겨 주고 있다.
더 나아가 한국의 세계적인 위상을 느낄 수 있을
만큼 한류 열풍도 거세게 일고 있다. 이제는 비단, 아시아권만이 아닌 세계 곳곳에서 한국은 그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어 한국의 현재와 역사 속
전통에 까지도 눈을 돌리고 있으며, 향후 우리 미래의 향방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제는 우리 농업도 새로운 면모로
탈바꿈하여 세계 속, 강한 한국의 농업을 힘차게 열고 나가야 하겠다. 급변하는 세계시장 경제체제 속에서 더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첨단 농업기술의
융·복합 시스템을 도입하여 작지만 강한 농업, 강소농의 꿈을 한 발짝 더 빨리 실현시켜 나가도록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