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저탄소사회구현포럼입니다(김택천)

본문

그린스타트, 제4회 기후변화주간 저탄소 사회구현을 위한 녹색생활실천 포럼 녹색기후학교 참석여울샘이야기

2012/04/25 07:43

 

복사http://blog.naver.com/sudaroom/110137055087

제4회 기후변화주간

저탄소 사회구현을 위한 녹색생활 실천 포럼

사회  ::김택천 그린스타트 사무총장

 

 

 

 

 

일시 : 2012년 4월 24일 (화)

장소 :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 E홀

주최 : 환경부,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

주관 :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

 

참가대상 : 행정, 지방의제21 및 그린스타트 지역 네트워크, 시민단체, 전문가, 일반시민 등

 

어제 다녀온 포럼인데 ... 당일 올리는 것이 마땅한데 ... 하루동안 행사가 아주 벅차게 있었던지라 집에 돌아와 그냥 자버렸습니다. 그래서 이른 아침에 어제 의미심장했던 포럼 얘기를 제 관심분야와 제 할 말만 하겠습니다.

 

이 포럼에 참석하신 분들, (책자에 올라와 있는 포럼참석자 및 토론참석자 분들만 올리겠습니다.)

 

(공공기관)

환경부 윤종수 차관,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 이진 상임대표,

환경부 기후변화협력과 박광선 서기관

한국 환경산업기술원 이동욱 실장

 

(학계 및 연구소)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안병옥 소장 - 미래 기후변화 전망 및 녹색생활실천의 중요성

녹색소비자연대 박인례 공동대표 - 녹색생활 실천 방안 및 주요사례

 

(시민단체)

한림대 기후변화연구센터 김승도 센터장 - 녹색생활 정착 및 확산, 어떻게 해야 하는가?

(사) 자원순환사회연대 김미화 사무총장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 이진 상임대표님

 



 

환경부 윤종수 차관님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안병옥 소장님

 

 

 

한림대 기후변화연구센터 김승도 센터장

 

 

 

13:30 ~ 17:00까지 진행된 포럼..

뭐가 그리 바쁜 지 점심도 못 먹어 허겁지겁 .. 그것도 차관님 들어오시기 5분전에 김밥 몇 개를 집어 먹고 허기를 채우는 모습... 참 제가 생각해도 가관입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배가 고프면 아무 것도 뇌 속으로 들어오지 않는 걸.

 

식순에 의해 제가 여러분이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는 풀어놓지 않을랍니다.

 

그냥, 여러 패널들이 한 말씀 중에서 제가 공감하고, 청소년 녹색교육과 유소년 교육을 현장에서 실시하고 있는 입장에서 전문적인 지식이 아니라 ... 제 나름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 쯤으로 여겨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린카드 얘기가 긴 시간을 할애 받았고 (그린카드 얘기는 다른 곳에서 정보를 얻으세요.) 절대 공감하게 만드는 많은 얘기가 나왔지만, 제 스타일대로 콱 꽂히는 얘기 하나만 집어 내라면 보상이 없는 희생? 에너지 절약과는 동 떨어진 큰 집에 멀티탭으로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라고 저만 이해한 아주 감동적인 참석자의 예리한 말씀?

 

그 중에 보상에 관한 포럼 내용은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분들에 대한 보상을 말씀하시는 것인데... 항상 그 내용에 살점 붙이기를 좋아하다 보니 또 엉뚱한 생각이 떠 올랐습니다.

 

굳이 봉사라는 것을 놓고 따져 보자면, 요즘에는 봉사에도 어떤 댓가가 따라 주어야 고품격 봉사가 나온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어쩌다 하는 봉사가 아니라 꾸준히 시간 맞추어 하는 책임감 있는봉사라면 더더욱 댓가가 따라 주어야 한다는 것 ...

양질의 고급 강사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채찍만 휘두르지 말고 적당한 당근을 먹여 주심이 활동하는 분들의 사기를 으쌰으쌰 해 줄 수 있다는 것을... 자꾸만 반복해서 말씀드리게 되네요.

 

녹색생활 실천운동의 방향에 대해서는 '강요보다는 유인과 격려, 쉽고 비용이 적게 들며 재미를 즐길 수 있는 접근방식의 채택 .... 이 말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포럼 내용중에 청소년 녹색실천운동에 대한 얘기가 나왔는데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청소년 체험활동을 현장에서 실시하고 있는 녹색기후학교 사무국장이라는 직에서 얘기를 한다면

체험활동이 과연 봉사활동인가, 하는 점입니다.

 

요즘 주5일제 수업으로 인해서 토요일에 학생들이 하는 프로그램이 많이 늘어 났는데 봉사활동도 있고 강의를 듣는 교육도 있습니다. 강의만 듣고 봉사활동확인서를 발급할 수 없으니 약간의 짬을 이용해서 뭔가를 만들어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추가되지요.

 

그럼, 이것이 봉사활동인가 하는 점입니다.

 

관내 학교별 5명의 학생으로 40명의 생태교란식물 퇴치단을 운영하고 있는 녹색기후학교 학생들은 봉사활동도 하고 체험활동도 합니다.

 

입학사정관제를 겨냥해서 (말이 좀 무섭지만 현실이니 어쩔 수 없네요) 학생들은 체험활동확인서를 발급해 달라고 합니다. 학교에서는 체험활동확인서는 입력 코드가 없으니 봉사활동확인서로 다시 발급해 달라고 합니다.

 

다시 ... 정말 만족Zero ... 봉사를 하고 있는 제 속 마음입니다.

그럼, 모든 학교에서 체험활동확인서가 인정되지 말아야 하는데, 인정되는 학교도 있습니다.

어느 학교에서 잘못하고 있는 것인지 당최 알 수 없는 교육행정입니다.

 

또 샛길로 빠졌군요.

 

 

(완전 리얼, 소신 발언을 하시는 녹색기후학교 김영만 학장님)

 

 

그리고 중요한 한 가지 ... 그린리더 얘기...

저 또한 그린리더로 위촉을 받았지만 그린리더라는 타이틀을 달고 활동을 할 수 있는 역할이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노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환경이 그러해서, 라는 말로 변명을 하고 싶지만 궁극적으로는 우리 동네 그린리더는 '실패'라는 얘기를 하고 싶은 거지요.

 

말씀들 중에 나왔던 것처럼, 뽑아만 놓고 활동처도 없고... 뽑힌 그린리더의 자질 또한 믿을 수 없는 ...&

 

민간단체에서는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를 양성해 놓아도 '그린리더'라는 말을 사용할 수 없고.. 어떤 이름으로 활동을 하는가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만, 내가 쓸 수 있는데 안 쓰는 것과 민간단체이기 때문에 쓸 수 없다는 것은 엄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민간단체의 활동을 독려한다고는 하지만 어떤 식으로 독려를 하고 있는지 여러 관계 기관에 묻고 싶습니다.

환경부에서 인증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녹색성장위원회에서 교육기관으로 지정을 받았지만 ...

지방자치단체의 교부금이나 지원금을 받기 때문에 그 돈으로 양성되는 강사는 정규 봉사자고 민간단체에서 양성되는 전문 봉사자들은 애들말로 '짝퉁'인지.. 사기를 돋구어 많은 봉사자들이 사명감을 갖고 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 또한 기관의 어르신들께서 우선적으로 하실 일 같습니다.

양질의 강사 ... 많이 대기 중입니다. 하고 싶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돋구어 주실 일이 남아 있는 것이지요.

 

댓가없는 희생 .... 요 말과 맞물려 많은 생각이 드는 포럼이었습니다.

 

정책과 관련해서 나온 전문적인 얘기는 접어 두겠습니다.

왜? 저 또한 어려우니까... 제가 이해를 잘 못 한 것도 있으니까.... 걍 패쑤 ~

 

여러 전문 패널들의 말씀을 들으면서, 저는 너무 단순한 녹색생활실천 교육을 실시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대한민국에서 제일 중요한, 가장 많이 활동을 해야 할 곳 또한 초등학교 학생, 그들의 교육현장이라는 것 ...

결론은 이 것입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 뒷방 늙은이가 될 수 없는 (단순히 요즘 집구조에 뒷방이 없다는 뜻 전혀 아닙니다) 자존감이 엄청나게 강한 우리 시니어 그린티처 27명의 활동에 저는 눈을 반짝이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문가 그룹에서 열심히 화이팅!!!

 

그러나, 대한민국에 전문가 보다는 기초 교육 대상자가 무쟈게 많이 대기중이라는 사실..

기초를 튼튼히 .... 초등학생을 교육하는 저는 초등학생의 마음으로 녹색생활실천 교육을 진행해보겠습니다.

 

우짰든,

알차고 ... 벅차고 ... 텅 빈 뇌를 채워준 포럼 ... 재미있었습니다.

 

 

 

그린스타트 김택천 사무총장님

 

 

 

p.s 1 :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이런 포럼이 자주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p.s 2 : 염불보다 잿밥에 관심이 더 많은 아줌마라고 해도 어쩔 수 없음... 선물로 주신 우산 정말 조으다.

여배우들이 들고 다니는 크러치백 느낌이 드는 멋진 케이스까지..땡큐.

 

p.s 3 : 김택천 사무총장님 멋지십니다. (완전 사심 멘트)

그리고, 그린스타트 패밀리 여러분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비 내리는 수요일 아침, 잠시 후 시작되는 의왕 덕성초등학교 6-6반 교육하러 가시는 우리 시니어 그린티처님들

취재하러 전 후다닥 집을 뛰쳐나갈 겁니다.

월랄라....너무 바쁘요.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