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생명평화포럼에 초대 합니다 - 도법, 김택천,박팽수, 드림

2023. 2. 12. 15:54지속가능발전/전북특별자치도 생명평화포럼

전북생명평화포럼준비모임 제1차 예비포럼 개최
  •  권태정 전북지사장
  •  승인 2023.02.13 09:07
  •  

생명평화의 관점에서 전북의 현재와 미래를 보는 자리 마련
전북생명평화포럼준비모임 제1차 예비포럼이 전주 레스토랑 파에서 열리고 있다.

전북생명평화포럼준비모임 10일 전주 레스토랑 에서 제1차 예비포럼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금산사 회주 도법스님과 실상사 주지 승묵스님을 비롯하여 전북의 관심 있는 생명평화 활동가와 지도급 인사들 50여명이 참석했다. 불교계 인사로는 오종근 전북불교네트워크 상임대표, 유지원 대불련 전북지부 동문회장, 정웅기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운영위원장, 이정호 인드라망 운영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밖에도 박맹순 전 원광대학교 총장, 김택천 전북생명의숲 대표, 조정현 전주YMCA 사무총장, 한상열 목사, 함윤호 KBS전주방송 아나운서, 주요섭 밝은마을 생명사상연구소 대표,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선임활동가, 이재원 사단법인 이음 대표, 엄성복 완주 고산면 지역활동가 등과 순창, 완주, 남원, 진안, 전주 등 대안사회를 고민하며 활동하는 활동가와 주민들이 참석했다.

조정현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은 개회, 인사말, 경과보고, 1발제문, 2발제문, 토론문, 참석자 발언, 발제자 답변, 기념촬영, 저녁 식사 등의 순서로 짜여졌다.

금산사 회주 도법스님은 인사말에서 늘 삶이 인간다운가 묻고, 출가수행자다운 괜찮은 삶인가 물으며 살고 있다. 우왕좌왕 갈팡질팡 하기도 하다가 찾은 개념이 생명평화이다. 누가 어디 사람인가 물으면 제주 출신이지만 전북 사람이라고 답한다. 전북이 제대로 가고 있는가 하면 아닌 듯하다는 생각이다. 전북이 바람직하게 선구적으로 하면 좋겠다. 요즘 크게 걱정거리로 다가온 대표적인 것은 기후위기, 코로나19, 양극화, 지역소멸 등이라 할 것이다. 이는 이전의 우리의 삶과 철학과 세계관이 제대로 안 됐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 할 수 있다. 우리의 포럼은 이런 문제에 답이 될 수 있는 것을 찾는 것이라 본다고 성찰과 기대를 표했다.

이어 박맹순 전 원광대학교 총장은 퇴임을 하고 나서 도법스님의 제안을 받아들여 출가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다. 지난 4년간 도민들과 고민을 함께 했다. 많은 도움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전북의 앞날을 위해 미력이나마 함께 하려 한다.”고 인사했다.

김택천 전북생명의숲 대료는 중앙에서 책임 자리를 내려놓고 있는 세대가 됐다. 이제 지역에서 뜻있는 일을 해보자고 마음을 돌렸다. 전북특별자치도가 내년부터 시행된다. 이 새 단지에 좋은 간장을 담아 보자고 말했다.

이정호 인드라망 운영위원은 경과보고에서 “2022 7월 전북생명평화포럼 제1차 준비모임을 결성하여 공통되는 열쇠말로 전북, 생명, 평화를 도출하고,  7차례의 워크숍을 가져왔다. 7차모임에서 오늘 예비포럼을 계획하였다. 향후 오늘 포롬 이후 준비위원회로 전환시키려 한다. 몇 번의 예비 포럼을 통해 조직과 일감, 정관 등을 마련하여 창립준비를 해나갈 것이다. 올해 중반 쯤 포럼을 정식 발족하려 한다.”고 밝혔다.

주요섭 사)밝은마을 생명사상연구소 대표는 <또 다른 전북은 어떻게 태동하는가?>라는 주제의 제1발제에서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 사회도 마찬가지다. 여러 가지 사회적 활동을 해 왔지만 최근의 현실들은 모르겠다고 말 할 수 밖에 없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면서 비판을 하고 대안을 제시해 왔다. 대안은 단수가 될 수 없다. 대안은 경험과 입장에 따라 제각각 n개의 전라북도를 담고 있다. 대안은 발견되기도 하지만, 새롭게 발명되기도 한다. 권력자들에 의해 역사가 만들어졌지만, 우리의 손으로도 다시 써 보자. 상을 깨야 다음의 다른 상이 생성된다. 전라북도의 특별함이 창발되기를 기대한다.”고 의견을 냈다.

정웅기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운영위원장인 <‘생명평화 전라북도를 상상한다>라는 주제의 제2발제에서 마을공동체 잘 되는 곳은 작은 공동체가 있다. 그것은 마을과 연결이 잘 돼야 한다. 마을은 더 큰 연결이 잘 돼야 한다. 최근에는 패배감이 넘쳐나는 것을 많이 접한다. 지구적 재앙적 위기에 직면하여 두고 봐야 하는가, 뭔가 시작해야 하지 않는가 고민하게 된다. 그러면서 그 규모는 전라북도라는 광역자치단체면 되지 않을까, 우리 세대가 시작은 해야겠다는 취지로 용감하게 발표를 한다. 서구에서도 작은 단위의 실천이 이뤄지고 있다. 현실적으로 되겠냐고 묻는 이들이 많다. 작은공동체와 마을을 연결하고, 변화를 계획하고, 마중물이 되어 각계의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새로운 삶의 서사를 만들어내자. 그 주체는 공동체적 삶으로 연결된 시민이다. 마을의 규모는 크게 줄지만 기초자치단체 공무원수는 유지되고 있다. 이들의 역할을 새롭게 설계해야 한다. 중간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전라북도를 생명평화자치도로 과감하게 전환시키기 바란다. 성장과 개발의 낡은 관점, 개발과 보전의 대립관점에서 벗어나 생태적 가치, 발전, 시민행복이라는 제3의 창조적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은 조정현 전주YMCA사무총장의 사회로 이재원(사단법인 이름 대표), 엄성복(완주 고산면 지역활동가), 이정현(전북환경연합 선임활동가) 등 청년, 지역활동가, 환경 활동가들이 나섰다. 또 참석자들도 의견을 밝혔다. 이들은 성장과 개발, 새만금만 있는 특별자치도와 오늘 이 자리에서 제안한 생명 평화 자치도 사이에는 큰 간극이 있는데, 이를 어떻게 메꿀 수 있는가?”등 문제를 제기하면서 회의와 성찰, 진지한 토론을 펼쳤다.

전북생명평화포럼()은 기후위기, 지역소멸, 청년위기를 겪고 있는 전북의 현실을 공유하고, 이 위기를 생명평화의 눈으로 풀어보기 위해 전북지역 종교계와 시민사화, 학계 인사들이 함께 준비하고 있는 모임이다. 예비포럼은 준비모임을 대표하여 도법스님(금산사 회주), 김천택 ()전북강살리기추진단 이사장), 박맹수(전 원광대 총장) 등의 명의로 마련됐다.

생명평화의 대중화를 표방한 포럼은 1차 예비포럼을 마치고 준비위원회를 발족한 후 후속 토론회를 통해 또 다른 전북을 발견하고, 전북에 대한 정책대안으로까지 발전시켜 전북 생명평화특별자치도에 대한 구상으로 논의를 확대 진척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1차 예비포럼에서 금산사 회주 도법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맹순 전 원광대학교 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택천 지방분권 전북회의  상임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정호 기획위원이 그간의 경과를 보고하고 향후 계획을 알리고 있다.
주요섭 사)밝은마을생명사상연구소 대표과 정웅기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운영위원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지정토론자인 이재원, 엄성복, 이정현 활동가들이 발언을 하고 있다.
청중 중 한 명으로 함윤호 KBS 전주방송국 아나운서가 눈길을 끌며 발언하고 있다.
이날 총진행을 맡은 조정현 전주YMCA사무총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포럼을 마치며 참석대중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깨달음의 사회화 운동 계승 방안 제안


‘전북생명평화 특별자치도'를 위한
‘전북생명평화포럼’ 제안문




1. 새천년의 시대 21세기를 맞으면서 우리사회는 새로운 과제에 직면하였습니다.


- ‘생태계파괴, 기후위기, 환경오염’ 등으로 표현되는 ‘생명위기’에 불안초조합니다.
20세기 후반부터 시작된 인류의 ‘전멸적’ 위기 징후앞에서 인류는 쩔쩔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류는 이분법적 세계관에 입각한 ‘현대문명’을 넘어서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뜻있는 사람들은 21세기의 새로운 문제를 ‘관계론적 세계관’과 ‘대안문명의 길’을 통해 극복하자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 인류는 여전히 오래된 문제들로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에너지의 위기, 식량의 무기화, 원자재 수급의 불안정 등 구래의 많은 문제들로, 여전히 세계는 전쟁의 공포를 현실역사에서 경험하고 있습니다. ‘함께 살자!’의 입장과 태도로만 극복가능한 ‘인류의 오래된 숙제’를 풀어야 할 처지입니다.




2. 전북을 포함하여 우리사회 또한 예외가 아닙니다. 이런 우려가 ‘전북’에서도 ‘불안한 미래’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우리사회는 기후위기로 인한 ‘총체적 생명위기’의 위협에 서 있습니다.
매일 뜨거워지는 여름과 덜 추운 겨울을 맞고 있으며, 온갖 작물의 북방한계선은 매년 북쪽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한세대 안에 너무 빠른 기후변화가 기후위기의 핵심입니다. 우리사회의 기후위기는 전북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 전북을 포함한 지방은 ‘지역소멸’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으로 인구가 몰려 지역은 위기입니다. 전북도 예외가 아닙니다. 전북지역은 갈수록 인구가 줄고 경제, 문화, 사회적으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지역소멸의 위기’를 일상에서 느끼는 전북이 되었습니다.
- 전북지역은 젊은이들이 떠나고 있습니다. 청춘들이 없는 전북은 쓸쓸합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다른 지역사회는 젉은이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북은 더욱더 젊은이를 찾아보기 어려운 지역이 되고 있습니다.
- 우리사회는 ‘기후위기’, ‘지역소멸위기’, ‘청년위기’ 이를 3대 위기로 보고 있습니다.




3. 전북 ‘새롭게 보기’가 필요합니다. 생명평화와 생태문명의 새로운 시각으로 본다면, 전북은 좋은 가능성을 품고 있습니다.


- 첫째, 자연생태계가 살아있는 전북은 새로운 생태문명 창조를 이끌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인류는 ‘생태계가 살아있는 생태문명’을 추구해야 합니다. 자연, 생태중심의 새로운 문명운동이 ‘기후위기’의 강력한 대안입니다. 그렇다면 전북의 자연이 살아있는 지역적 기반은 좋은 자원을 가진 것이 됩니다.
- 둘째, 농업농촌에 기반한 전북은 귀농귀촌에 좋은 ‘희망의 땅’입니다
도시문명의 위기로 인해 자연과 농촌을 향한 귀농열망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전북은 농업농촌의 지역 기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귀농귀촌을 통한 새로운 삶의 좋은 터전입니다. 지금 도시사람들의 귀농열망을 잘 이끌 수 있는 ‘전북의 정책’을 마련하면 됩니다.
- 셋째, ‘생명평화 산업생태계’를 구성하면 젊은이들이 돌아오는 전북이 가능합니다.
전북도가 가진 농업농촌을 기반으로 새로운 ‘생명평화 산업생태계’를 구성이 가능합니다. 친환경먹을거리를 생산하고, 가공하고, 유통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상상해야 합니다.
전북의 산과 바다를 이용하면 바람과 해수의 흐름은 좋은 에너지입니다. 지속가능한 친환경에너지를 생산, 가공, 유통 할 수 있는 산업구조를 만들어 가는 새로운 ‘에너지대전환’ 사회를 선도할 수 있습니다.
생명평화를 향해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기관 및 연수기관들이 전북에서 꽃 피울 수 있습니다.
- 넷째, 전북이 제안하는 미래적 가치는 현대사회의 ‘기후위기’를 넘어설 수 있습니다.
* 귀농을 통한 공동체농업과 생태농업에 기반한 마을공동체의 복원은 가능합니다. 이것은 ‘도시문명의 위기’를 넘어서는 대안적 생활방식입니다.
* 현대사회에서는 점점 식량과 원자재에 대한 강력한 위기를 경고합니다. 친환경먹을거리를 통한 전북지역의 산업생태계의 재편은 다음세대를 위한 강력한 대안의 먹을거리 산업입니다.
* 바람과 바다와 햇볕을 이용한 친환경에너지는 향후 우리사회에 도래할 ‘에너지대전환’의 핵심에너지원입니다. 전북은 이러한 에너지원이 풍부합니다. 지금부터 전북도민들이 준비해가야할 산업분야입니다.
* 전북에 대해 새롭게 보기와 새롭게 본 전북의 미래를 정책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4. ‘전북생명평화 특별자치도’는 새로운 시각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전북불교와 전북의 시민사회는 전북의 새로운 시각과 새로운 가능성에 대하여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 전북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던 활동가들간의 만남을 시작했으면 합니다.
* ‘전북생명평화 특별자치도’라는 꿈을 함께 만들었으면 합니다.
* 전북에 대한 새로보기를 시작하고, 전북시민들과 ‘미래와 전망’에 관해 대화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 첫째, 전북지역사회를 ‘생명평화’의 시각으로 살펴보는 일을 시작합니다.
- 둘째, 전북지역사회의 생명평화활동가들이 네트워크를 시작합니다.
- 셋째, 전북지역 시민사회와 종교계와 함께 전북불교계도 길을 나섭니다.
- 넷째, 전북지역사회의 종교계와 시민사회 그리고 정관계가 함께 하여, 미래전망을 공유하 고 정책적 준비를 함께 하는 길에 나섭니다.


5. 전북지역의 시민사회와 전북지역의 종교계가 함께 모여 토론하는 문화를 시작합니다.


* ‘생명평화 전북’이라는 넉넉하고 미래지향적인 주제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 현실에 발딛고 시작하지만,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지향합니다.

 

 

전북생명평화 포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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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조동제 전북지사장 
  • 입력 2023.02.06 21:20
  • 수정 2023.02.09 12:55
  • 댓글 0
 

 

2월 10일 ‘또 다른 전라북도를 상상하라!’ 주제로 첫번째 준비모임
도법스님 등 시민사회활동가 동참

전북지역의 종교계와 시민사회 그리고 학계 및 정관계의 인사들이 함께 새로운 전라북도의 가치를 생명평화와 생태문명의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자하는 ‘전북생명평화포럼’ 준비모임(대표 도법, 김택천, 박맹수)이 열린다.

‘전북생명평화포럼 준비모임’은 기후위기, 지역소멸, 청년위기의 시대를 살고 있는 전북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전라북도의 위기를 생명평화의 문제의식으로 풀어보기 위해 노력하고 정책대안까지 이어져 전북생명평화특별자치도로 꽃피기를 기원하며 전북생명평화포럼 예비포럼의 형식을 통해 대중화를 모색하기위해 마련됐다.

‘전북생명평화포럼 준비모임’은 지난해 수현사에서 진행된 전북사부대중원탁회의에서

 

전북생명평화포럼을 제안한 금산사 회주 도법스님과 오랫동안

전북지역 환경운동가로 활동한 ‘전북생명의 숲’ 김택천대표,

전 원광대 총장 박맹수 교무를 주축으로 지역시민사회활동가들로 구성됐다.

 

‘또 다른 전라북도를 상상하라!’라는 주제로 첫 번째 열리는 준비모임은 2월 10일 전주시 덕진동 파레스토랑에서 갖는다.

조정현 전주YMCA사무총장의 사회로 주요섭 (사)밝은마을_생명사상연구소 대표의 ‘또 다른 전북은 어떻게 태동하는가?’, 정웅기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운영위원장의 ‘생명평화 전라북도를 상상한다’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이정현(전북환경운동연합 선임활동가), 이재원(사단법인 이음 대표), 엄성복(전북완주 고산면 지역활동가)가 토론자로 나선다.

 

'전북생명평화포럼 준비모임' 첫 예비포럼 개최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 입력 : 2023년 02월 11일 12시 10분
 
 

'전북생명평화포럼 준비모임' 첫 예비포럼 개최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 입력 : 2023년 02월 11일 12시 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