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건지산서 생물 탐사 대작전9월 4~5일,,첫 '바이오블리츠 전북' 행사…참가자 모집(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2015. 8. 20. 16:31지속가능발전/지속가능발전, 의제21, 거버넌스

 

 

 

 

전주 건지산서 생물 탐사 대작전9월 4~5일

 첫 '바이오블리츠 전북' 행사…참가자 모집

 

 

김종표  |  kimjp@jjan.kr / 최종수정 : 2015.08.20  00:21:06

우리 지역에는 어떤 생물이 어디에 얼마나 살고 있을까?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대표 김택천)는 다음달 4∼5일 전주 건지산과 오송제 일원에서 ‘제1회 바이오블리츠(BioBlitz) 전북, 생물다양성 탐사 대작전’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바이오블리츠는 일반인들이 생물 전문가와 함께 특정 지역의 모든 생물종을 24시간 동안 조사하는 생물다양성 탐사 대회다. 주민들의 과학참여 활동인 바이오블리츠는 1996년 미국에서 시작돼 호주와 캐나다·영국 등 세계 각지의 주요 국립공원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립수목원이 지난 2010년 경북 봉화를 시작으로 경기도 가평, 강원도 대관령, 강원도 청태산, 서울 등에서 ‘바이오블리츠 코리아’행사를 열어왔다.

전북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바이오블리츠 행사는 ‘건지산의 살아있는 보물을 찾아라’라는 주제로 도시 생태공간인 건지산·오송제 일대에서 다음달 4일 오후 4시30부터 5일 오후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식물·조류·어류·포유류·곤충·양서류 및 파충류 등의 영역으로 나뉘어 전문가와 함께 해당 지역에 서식하는 생물을 직접 조사하고 발표하는 기회를 갖는다. 또 야간 곤충 등화채집과 ‘큰오색딱따구리의 육아일기’ 저자인 서남대 김성호 교수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도 진행된다.

중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홈페이지(www.jbcsd.org)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hanmail.net)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63-232-3543)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양준화 사무처장은 “바이오블리츠는 전문가와 함께 시민들이 직접 지역의 생물상을 조사하는 참여형 생태체험 행사다”면서 “이번 행사가 우리 지역의 생물다양성과 생태적 가치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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